진주시는 지수면 압사리 송정마을에 총사업비 1,826백만원(국비 1,222, 지방비 604)을 들여 하루 60톤의 하수를 처리할 수 있는 고도처리 시설로 개량 완료하고 우․오수 합류식으로 처리하던 관로를 분류식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완료하였다.
이번에 준공한 송정마을 소규모 하수도시설은 지수면 압사리 송정마을내 발생하는 영업 하수 및 생활하수를 위생적으로 처리하는 시설로 2012년부터 적용되는 하수도법의 방류수 수질기준에 적합하게 처리하게 되어 남강의 수질개선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분류식 관로 정비로 인하여 기존의 정화조를 폐쇄하여 그간 1년에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시행하던 정화조 청소가 필요 없게 되었으며, 향후 새로운 주택을 짓더라도 정화조를 설치할 필요가 없게 되어 주민들의 부담 또한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진주시는 지수 송정마을 뿐 아니라 면 단위 농촌마을의 노후된 소규모 하수도 시설 13개소도 사업비 13,735백만원(국비 9,199, 도비 942, 낙동강수계 관리기금 1,032, 시비 2,562)을 들여 고도처리시설로 개량 완료하였다.
이번에 개량된 소규모 하수도시설은 설치된 지 6~10년 정도 경과된 시설로 고도처리 시스템이 없어 총인과 총질소의 처리가 어려우며, 이로 인해 하천의 부영양화를 유발하는 등 소하천의 오염을 차단시키기엔 부족하였으나 이번 시설 개량을 통하여 하천의 부영양화 등의 원인물질로 알려진 총인, 총질소의 하천 배출량이 현저히 줄어들어 부영양화 등을 충분히 예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시설의 방류수질은 BOD기준 3.5ppm, 총인 기준 0.2ppm 정도로 유지돼 하수도법에 의한 방류수질 (BOD) 10ppm, 총인 2.0ppm을 크게 밑돌아 남강의 수질오염 예방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량대상 시설의 선정은 2006년도 환경부 전수조사 시 시설물의 문제점을 지적받은 시설로서 2008년도 변경인가를 완료하였으나, 2010년까지 3년에 걸쳐 사업비가 책정되어 불가피하게 공사기간이 길어져 주민들의 생활 불편이 예견되었던 바, 주관부서인 환경부를 수차례 방문하여 2009년 내 사업비 전액을 확보하여 개량 완료하게 되었다.
이번 시설의 준공으로 송정마을 주민들은 현저하게 줄어든 악취와 맑은 물과 같은 방류수질의 상태를 확인하고는 쾌적한 생활환경에 대한 기대로 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