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최근 경기도 강화군에서 구제역 발생과 관련, 관내 유입방지를 위하여 13일 가축방역대책 협의회를 가졌다.
이날 협의회에는 진주축협, 진주시 수의사회, 한우협회, 낙농연합회, 양돈협회, 양계협회, 관련 공무원 등이 참석하여 관련 기관․단체별 역할분담을 통한 효율적인 방역활동 추진과 함께 조류인플루엔자, 돼지 열병, 소 브루셀라병 등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한 양축농가의 방역의식을 고취시켜 나가기로 하였다.
진주시는 지난 4월 9일 인천 강화군에서 구제역 발생시 신속히 농업기술센터 정광호 소장을 구제역 방역대책본부장으로 하여 4개반 16명으로 구성된 “구제역 비상방역대책 본부”를 설치 운영하고 24시간 비상방역체계에 돌입하는 등 구제역 긴급 방역대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매주 수요일을 “축산농가 일제 소독의 날”로 지정하고 축산농가에 소독약품 5,800kg을 구입 공급하여 일제 동시 소독 실시를 통하여 방역효과를 극대화 하는 한편, 방역에 취약한 영세규모 농가에는 공동방제단을 운영하여 소독 실시 지원토록 하는 등 농가에서부터의 완벽한 차단방역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방역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시는 가축집합시설인 가축시장을 통한 구제역 유입을 사전 차단하기 위하여 이반성 가축시장을 구제역 상황 종료 시까지 사용정지토록 조치하고 가축시장 폐쇄로 양축농가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하여 진주축협에 가축거래신고센터를 운영하여 축협을 통한 가축거래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조치하였다.
또한 의심축 조기 색출을 통한 초동방역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공수의사를 동원, 관내 우제류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일일 전화예찰 실시와 함께 의심축 발견 시에는 신속히 방역기관(신고전화 1588-4060)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고 구제역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빠르고 사람 의복이나 신발, 차량바퀴 등에 묻어 최대 14주까지 생존이 가능하므로 바이러스와 접촉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것이 방역의 기본으로 축산농가에서는 구제역 발생국가 방문을 자제하고 축산농가간의 모임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