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지난 8일 평거동 들말흥한아파트 106동 1205호 강호익씨로부터 1천만원상당의 조경수를 기증받아 신안․평거녹지대 빈 공지에 식재하였다.
진주시가 역점시책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시민 자율 참여로 추진해 온 100만 그루 나무심기 운동 등의 나무심기 운동을 펼쳐 시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무상으로 수목을 기증 받아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 및 경관개선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증받은 수목은 참나무과의 종가시나무로서 타원형의 수형과 사계절 푸른 잎의 광택등 질감이 뛰어나 가로수와 녹음 식재로 적당한 나무이다.
한편 기증자 강호익씨는 “현재 키워오고 있는 나머지 2,800본도 진주시 조경 발전과 기후 온난화에 대비 금후 조성 예정인 평거3.4택지 개발지구내 가로수와 녹지․공원조성 구역 등에 심을 수 있다면 전부 기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기증자가 종자를 직접 채취․파종하여 8년간 모든 땀과 정성을 다해 애지중지 키워 온 친자식과 같은 나무인데도 선뜻 나무를 기증한다는 게 정말 쉽지 않은데 진주시 조경발전을 위해 기증해 준 고귀한 뜻과 정성을 생각해서라도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푸른 진주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