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지난 4월 9일 인천시 강화군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경기 김포에 이어 4월 22일 충북 충주시까지 내륙지역으로 확산됨에 따라 구제역 유입 방지를 위하여 4월 26일 구제역 긴급방역대책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방역협의회는 조기호 부시장 주재로 진주축협, 한우협회, 양돈협회, 낙농연합회 등 유관기관․단체 13명이 참석하여 유관기관․단체별 역할분담과 협조사항, 관내 발생시 살처분 매몰 등에 따른 군부대, 경찰 등 인력 및 장비 지원사항 등 구제역 방역대책을 논의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는 구제역 방역추진사항 점검 차 진주시를 방문한 농림수산식품부의 이광화 서기관도 참석하여 정부의 추진대책을 설명하고 양축농가의 건의사항을 청취하였다.
한편 진주시는 4월 23일 “구제역 긴급 방역대책본부장”을 부시장에서 시장으로 격상하고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였으며 정착촌, 차량의 왕래가 빈번한 도로변 축사 등 방역취약지역에 시와 축협 소독차량을 활용하여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우제류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일일 전화예찰, SMS 문자 전송, 전 읍면 현수막 게첩, 양축농가 방역수칙 리후렛 배부 등 양축농가의 방역의식 고취를 위하여 홍보․지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축산농가에서부터의 차단방역 강화를 위하여 농장 출입차량 통제 철저와 축사 내외부 소독을 주 1회에서 3회 이상 연속 소독토록 하고 축산농가간의 모임 자제, 구제역 발생지역 방문과 해외여행을 금지 등 양축농가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토록 하였다.
조기호 부시장은 이날 긴급 방역협의회에서 구제역 유입 및 확산 방지를 위하여 국가 비상사태에 준해 방역조치를 취하는 등 전 행정력을 동원해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하기로 하였으며, 유관기관․단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