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민간인희생자 유족회(회장 강병현)는 6월 18일 오후 1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진주시 청소년수련관 광장에서 유족회 회원 및 시민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분단과 냉전이 불러 온 불행한 역사 속에서 희생 당한 민간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제60주기 제2회 합동위령제를 진주시 민간인희생자 유족회 주관으로 봉행했다.
이날 봉행한 합동위령제는 불교평화연대 대표 자흥스님의 사회로 전통제례봉행과 초헌관에 강병현 진주시 민간인희생자 유족회장, 아헌관에 표명렬 평화재향군인회 상임대표, 종헌관에 김성일 조선대 교육학장 집전으로 봉행하였으며, 가톨릭, 기독교, 원불교, 불교의식 종교의례도 실시했다.
2부 행사에서는 이기동 자치분권전국연대집행위원장 사회로 경과보고, 강병현 유족회장 인사, 조기호 진주시 부시장의 추모사, 추모시, 헌화, 분향 순으로 봉행하였다.
강병현 유족회장은 “오늘의 이 합동위령제가 갈등과 대결의 불행한 과거를 넘어 평화와 화해의 희망찬 미래로 가는 디딤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