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연속 전국 최고의 신선농산물 수출도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진주시는 수출농산물에 대한 자체 잔류농약 검사 실시로 수출농산물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가고 있다.
진주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까지 딸기, 파프리카, 꽈리고추 품목을 대상으로 총 365점 계획 중 111점(30.4%)의 수출농산물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수출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에 부적합 판정건수가 2건 발생한 것에 비해 이와 같은 결과는 지금까지 진주시가 수출농산물에 대한 농약안전성 점검 실시 및 농가를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농약안전성에 대한 홍보 및 교육의 결과라고 진주시는 보고 있다.
최근 들어 자국의 농산물 시장보호를 위하여 잔류농약 및 병해충등의 검역요건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농산물 수출에서 검역 조건에 미달해 클레임이 발생할 경우 해당농가 뿐 아니라 그 품목에 대한 우리나라의 전체 품목의 수출에 영향을 줄 수 도 있다. 일본을 비롯한 주요 수출 국가의 안전성관련 제도·기준 등에 대한 정보를 해당 농가에 제공하여 농약안전성 확보를 도모하였고, 농약 잔류검사의 경우 농가가 대표성 있는 시료채취 등에 미숙한 점을 감안해 시료수거·검사의뢰를 검사원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시료 채취하도록 했다.
현재 농산물품질관리원 경상남도 보건환경연구원 등 잔류농약 검사기관이 있으나 검사료 부담으로 인해 농가들이 수시로 점검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진주시는 잔류농약 검사를 무료로 실시함으로써 수출농가들이 검사료에 대한 부담 없이 잔류농약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자체로서는 전국 최초, 최고의 검증시스템을 갖춘 진주시 농약안전성검사실은 기존의 휘발성 농약을 가스 상태로 분석하는 장비인 가스크로마토그래프(GC)와 더불어 비휘발성 유기화합물, 치환된 방향족 화합물까지 분석 가능한 고성능 액체 크로마토그래프(HPLC)를 도입해 분석함으로써 탁월한 선택성 및 감도로 분석이 가능하게 되었고, 주 수출품목인 파프리카 47농가, 딸기 151농가와 꽈리고추, 배, 단감 등 주요 수출품목에 대하여 연간 274농가를 사전 분석하여 안전한 고품질 농산물을 세계로 수출하여 전국 제일의 농산물 수출도시의 위상을 지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진주시는 하반기에도 주요 수출품목인 파프리카, 딸기, 꽈리고추, 배, 단감 등에 대하여 250여점의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지속적인 잔류농약 검사 시스템 구축과 수출농산물 생산 농가를 대상으로 한 교육을 통해 진주시 농산물에 대한 안전성을 더욱 높여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