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신안동 주민센터는 2010년 전국체전을 대비해 도시경관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신안동 녹지공원인접 주택가 담장을 정비하고 정비된 담장을 따라 진주8경, 진주의 문화행사 및 관광명소를 소개하는 사진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을 만들어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신안동 녹지공원길은 진주시가 정한 ‘걷고 싶은 길 10선’ 중 2번째인 녹지대 산책길로 지난 3월 녹지공원과 인접한 주택담장 아래 우수로를 정비하고 황토블럭으로 350m의 새로운 산책로를 조성해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지만 산책길옆 주택담장이 노후해 도시미관을 해치고 주택가 근접지역은 밤이 되면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의 배설행위로 인해 주민들이 통행을 꺼려왔다.
이에 신안동 주민센터에서는 녹지공원길 노후 주택담장 700m를 녹지와 잘 어울리는 황토색으로 특수도색하고 용마루를 씌워 자연친화적인 공간으로 만들고 여기에 진주시를 상징하는 진주8경, 진주의 문화행사 및 관광명소를 소개하는 사진작품 19점을 전시하였으며 여기에 내부조명을 설치하여 산책하는 시민들에 문화공간을 제공하고 야간에는 우범지역을 예방하는 보안등 역할을 하는 안전공간으로 활용토록 했다.
신안동 주민센터는 앞으로도 녹지공원 오솔길에 장미터널을 설치하고 12월에 녹지공원에서 열리는 ‘신안동 은하수의 축제’와 연계해 문화와 예술이 숨쉬는 명품공간으로 조성해 주민의 삶의 질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