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이종구)는 최근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해외유입을 통한 콜레라 발생 건이 보고됨에 따라, 휴가철 동 지역 여행객들에게 콜레라 발생 주의를 당부하였다.
해외유입을 통한 콜레라 환자가 금년도 두 번째로 확인되었으며, 동 환자는 인도 여행(’10.6.15.~’10.6.25.)중 6월 21일부터 증상이 발현되어 6월 25일 입국과정에서 신고된 사례로, 인천공항검역소는 비브리오 콜레라 오가와형, 콜레라 독소 양성(V. cholerae O1, Ogawa)을 확인하였다.
인도는 검역전염병(콜레라, 페스트) 오염지역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현재 인천공항검역소에서는 동 환자의 명단을 관할 시·도로 통보하였으며, 콜레라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관할 보건소에서 모니터링 등을 실시하고 있다.
콜레라는 콜레라균(Vibrio cholerae)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먹은 후 2-3일 뒤에 쌀뜨물과 같은 설사와 구토가 생기는 수인성 전염병이며 치료하지 않으면 급속하게 탈수증이나 산혈증 및 순환기계 허탈이 발생한다.
소아에서는 저혈당, 신부전으로 진행하고 불현성 감염이 많고, 특히 소아에서는 설사만 나타나는 경증인 경우가 많으며, 보통은 설사 발생 후 4~12시간만에 쇼크에 들어가고, 18시간~수일 내에 사망한다.
중증에서 치료하지 않으면 수 시간 내에 사망에 이르고 사망률은 50%이상에 달하지만, 적절히 치료하면 사망률은 1% 이하이다.
전파양식은 오염된 물 및 음식물을 매개로 하여 감염되며, 날것 또는 설익은 해산물, 특히 최근에는 조개, 새우, 게, 등 패류가 원인이 된다.
잠복기는 수 시간에서 5일간이며 통상 2~3일이며, 전염기간은 발병 후 1주일간 전후이며 주 증상이 없어진 후 수일간이지만 예외적으로 배균이 길어지는 경우도 있다.
용변 후, 식사전 평소 철저한 손 씻기
끓인 물, 생수 등 안전한 음용수 마시기
해산물 등은 완전히 익혀 먹기
가열음식 섭취 및 위생상태가 불결한 음식을 먹지 않기
설사증상이 있는 경우 입국 시에는 검역소에, 입국 후에는 인근
보건소에 신고하기
보건행정과(☎749-4933)
(과장 양균석 전염병관리담당 이충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