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의 문화유적지와 관광체험지를 직접 보고 느끼는 과정에서 그동안 막연히 알고 있었던 내용을 이제야 확실히 알게 되었다.
지난 21일 초등학교 교사와 여성회관 강사 초청 팸투어 참가자들의 한결같은 소감 내용이다
진주시는 천년세월이 남긴 멋과 여유가 넘치는 우리고장의 문화와 역사 관광지를 바로 알고 알리기 위한 2010년 관광 진주 만들기 팸투어를 실시하여 관광 진주 만들기 홍보대사로 활용하기로 했다.
시는 올해 공무원을 비롯한 주민자치위원회 등 사회단체원, 초중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현장 위주의 살아있는 진주의 문화를 체험하는 연 12회 480여명이 참가하는 팸투어를 운영하기로 했다.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떠나는 진주여행이란 주제로 이루어지는 이번 교육은 교육대상자들이 시청버스로 1일 투어를 하면서 문화관광해설사의 전문적인 해설로 숨어있는 진주이야기를 발견하고 학습하게 된다.
이들은 시청을 출발하여 국보 제302호 영산회괘불탱과 불교문화 박물관이 있는 청곡사, 경남과학교육원전시관, 음식의 세계화에 앞장서는 진주전통비빔밥체험, 임진왜란의 숨결이 살아 숨쉬고 있는 진주성, 국립진주박물관, 청동기 시대를 그대로 옮겨놓은 진주청동기문화박물관 등을 관람하고 시청에서 해산하게 된다.
특히 10월 문화와 체육이 어우러진 전국체전 개최도시 등으로 활기찬 진주의 이미지를 부여하기 위해 진주에 살고 있는 시민들이라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것들을 여행을 통해 자연스럽게 학습하게 된다.
특히 여름방학 동안 초, 중등교사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교육에는 청동기시대의 생활상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진주청동기문화박물관의 유물과 교과서 체험학습, 화석문화재와 과학전시관, 자연사관 등 경남과학교육원의 체험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교육적인 효과도 높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정희 문화관광해설사는 사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한 문화와 역사를 알고 있는 진주시민들이 얼마나 될까 늘 의문을 가지고 있었다며 주로 외지인들을 안내하고 있었지만 이번에는 시민들에게 우리고장의 자랑거리를 혼신을 다해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한순기 문화관광과장은 체전과 남강유등축제 기간에 많은 관광객들이 우리시를 방문하게 되는데 이번 현장 학습을 통해 우리고장 진주의 문화 이야기를 알려 관광객들이 우리 진주를 그냥 스쳐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시의 관광지와 영혼을 교감으로 감동을 주는 진주관광이 될 수 있도록 팸투어를 운영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 관계자는 팸투어는 단순한 관광차원을 넘어서 체험을 통한 학습으로 관광객들이나 민원인들에게 쉽고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해설능력을 키우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는데 시민들의 큰 호응으로 계속적으로 팸투어를 실시하여 전 시민 모두가 스토리텔러가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