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최근 계속되는 장마가 이번 주로 끝이 나고 30℃를 웃도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될 것이라는 기상예보에 따라 고온기 폭염으로 인한 효과적인 과원관리를 위해 탑프루트 및 이로로 과실 생산농가와 일반 과수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장마 후 하절기 과원관리 중점 현장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금년에는 장마 후에 기온이 평균적으로 예년보다 높고 최근 낮 기온이 일시적인 고온으로 맑은 날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폭염과 강한 직사광선에 의한 과실온도가 상승하여 과실 일소현상 피해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사전 피해예방을 위해 농가에 철저한 과원관리를 당부하고 있는데 과실의 일소 현상은 대체로 장마가 끝나면 주로 발생하며 이는 장마기 과습으로 인해 흡수 능력이 저하된 뿌리가 고온으로 잎의 과도한 증산량을 뒷받침하지 못해 잎 또는 과실이 탈수에 의해 나타나는 현상으로 새잎보다는 기능이 노화된 묵은 잎에서 더욱 심하게 나타나고 있어 발생된 과실은 상품성을 크게 저하시키고 있다.
이런 현상은 일반적으로 과실에 대한 고온현상으로 발생되는데 실제 포장에서는 과실표면에 직접 햇볕이 닿으면 과실온도가 기온보다 높아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통 낮 기온이 30℃전후에 이르면 과실온도가 급상승하여 생육적온을 넘어서기 때문에 과실 표면에 피해를 주는 현상이다.
따라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나무의 수세관리와 토양환경을 개선하여 뿌리의 활력을 높여줌으로써 수분흡수가 용이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과실이 직사광선을 받아 온도상승이 우려되는 곳에는 가능한 잎으로 과실을 적당히 덮어줄 수 있도록 적정하게 여름전정을 하여 급격한 온도상승을 막아 주어야 한다.
따라서, 고온에 의해 발생하는 일소현상은 정도가 심하면 과실에 큰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사전 철저한 예방이 필요하고 또한 고온다습 시에는 탄저병, 흑성병, 꽃 매미, 응애 등 각종 병충해가 발생하여 피해를 많이 줄 수 있기 때문에 농가에서는 시기별 작업을 병행하여 과종별 병해충에 대한 세심한 예찰을 통해 적기방제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