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2010년도 농기계 순회수리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8월부터 오지마을 농업인들의 불편해소와 자가 수리 정비능력을 제고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우리의 농촌은 노동력 부족으로 인한 농업기계 보급 및 사용이 증가하고 있으나 농업인들은 고령화, 부녀화로 인한 농업기계 취급조작 미숙으로 안전사고가 빈번이 발생하고 있고, 점검·정비 및 보관관리 소홀로 인한 잦은 고장으로 인하여 농기계 수리에 따른 수리비용 부담과 농번기에 농업인의 고충이 큰 실정이다.
이에 진주시는 고장 난 농기계 수리에 소요되는 부품 대금 중 5만원 이하의 각종 부품은 무상 지원하고, 5만원 이상은 구입가격으로 교체해 주기로 하는 등 농가의 경영비 절감 및 농기계 이용률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수리점이 먼 21개 읍면동, 137개 오지마을을 대상으로 2010년도에는 2천대의 농기계를 수리하고 15백명의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농기계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시는 순회수리교육용 차량 1대에 탑재장비 및 수리공구 농업기계부품 등 필요한 장비를 확보하고 농기계 수리 및 교육팀을 4인 1조로 구성해 현장에서 고장 난 농기계를 수리 점검해주고, 농기계 보유 농업인에 대한 안전운행, 보관관리요령과 간단한 고장 등 자가 수리능력을 향상시키는 한편 기술교육도 병행해 실시할 계획이다.
8월부터 실시되는 읍면별 교육일정은 8월 9일 내동면 유동, 10일 정촌면 죽봉, 12일 진성면 사곡, 13일 일반성면 남산, 17일 이반성면 우곡, 18일 지수면 압현, 23일 대곡면 유동, 24일 금산면 조동, 26일 집현면 정수, 27일 미천면 임곡, 30일 명석 남성, 31일 수곡면 월계마을에서 실시할 계획으로 많은 농업인들의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