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의회는 21일 제143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를 열어 진주시가 제출한 2011년도 예산안을 심의 8114억 규모의 예산을 확정했다.
내년도 예산은 올해 당초 예산보다 1421억원(14.9%) 감소된 규모다. 일반회계가 6245억원으로 77%, 특별회계가 1869억원으로 23%를 차지하고 있다.
의회는 “정례회 기간 중 각 상임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후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13일부터 20일까지 열어 종합 심사한 결과를 본회의에서 의결한 것이다.
진주시는 신안동 공설운동장 보조경기장 매각이 장기간 지연되고 진주종합경기장 완공에 따른 국․도비 감소 등 어려운 여건으로 2011년도에 초유의 감축예산을 편성하여 시의회에 제출하였는데 진주시의 내년도 확정된 예산안에서 주목할 점은 전시성, 소모성 예산을 최대한 줄이고 축제 및 행사성 경비 또한 예산절감을 추진하였으며, 예산의 감축 기조 속에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창출, 사회복지분야, 농업경쟁력 분야 등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는 점이다.
▲ 유사 중복행사 및 소모적 예산 축소
진주시의 내년도 예산안중 일반회계를 기준으로 주요 편성내용을 살펴 본 결과 시는 유사 중복 행사 및 소모적, 비생산적 부문의 예산을 전체적으로 대부분 감소 편성했다.
이는 이미 민선 5기 이창희 시장이 취임하면서 예견되었던 예산편성으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살리기를 시정의 최우선 목표로 두고 단편적이고 일회성 보다는 생산적이고 경쟁력강화 및 서민복지 분야에 예산을 집중 투입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의 내년도 확정된 예산은 유사축제의 통폐합과 축제 및 행사 규모 축소를 통해 2010년 대비 43억원을 감축하고, 사회단체보조금 1억 5천만원이 감축되었다.
▲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부문은 증액
반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기업유치 활동전개에 8억원, 지식산업(아파트형공장)조성에 42억원을 투입하는 것을 비롯하여, 전통시장현대화사업에 36억원을 편성, 지난해 보다 7억원을 증액 편성하였고, 실크산업육성을 위한 실크혁신센터건립에 61억원으로 전년 대비 51억원을 증액하였다.
이와 함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공근로사업에 20억원, 노인일자리사업에 23억원을 편성하였으며,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및 중소기업청년인턴지원사업에 13억 4천만원의 예산을 2011년도 신규로 편성하였다.
▲ 농업경쟁력 강화지원
농업·축산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토종농산물 종자박람회 1억7천만원, 첨단농업박람회에 9억4천만원을 2011년도 신규로 편성하였으며, 가축분뇨처리시설 지원을 위하여 28억원, 농산물산지유통센터건립 및 가공사업 활성화를 위해 27억원을 편성하였다.
▲ 사회복지, 보건 분야에도 증액
사회복지분야에 있어서는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에 전년대비 11억원(235%)증액된 15억원, 기초노령연금 17억원(6%)이 증액된 288억원, 장애인 연금이 16억원(92%) 증액된 33억원을 편성하였고, 2011년에는 장사시설 기능보강을 위해 10억원, 장애인 활동지원제도(장기요양보장)에 8억원을 신규로 편성하였다.
또한 안심하고 맡길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영유아 보육료지원에 전년대비 71억원(24%)이 증액된 366억원을 편성하였으며, 시설 미이용아동 양육지원비가 5억원(75%) 증액된 12억원, 아동급식지원비가 4억원(10.2%) 증액된 43억원을 편성, 또한 어린이 필수예방접종 무료화를 위해 4억 2천만원을 신규를 편성하는 등 계층별 복지지원과 보육 및 출산장려 여건 조성에 중점을 두었다.
진주시에서는 적정한 세입의 예측과 긴축재정 운영기조하에 총예산 규모는 불가피하게 줄었지만, 예산산의 효율성을 높이고 생산적이고 짜임새 있는 예산 운영으로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경제를 살리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획예산과(☎749-5055)
(과장 김강조 예산담당 김학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