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학교는 진주시 장애인 부모들로 구성된 다사랑행복나무회(회장 최희정) 주관으로 방학기간 중 장애학생들에게 다양한 여가문화활동의 기회를 제공하여 방학을 보다 알차고 유익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중 1개월 가량의 기간 동안 운영해 오고 있다.
열린학교는 방학 중 종일 장애아를 돌봐야 하는 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일반학원 이용이 어려운 중증 장애학생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방학쉼터이기도 하다.
2011년 겨울방학 열린학교는 1월 5일 개학하여 총 48명의 장애학생에게 풍물, 체육, 요리, 도자기 만들기, 장보기, 눈썰매장 나들이 등 평소 학교에서 받는 교과목 위주의 학습에서 벗어나 사회적응훈련 및 치료적 기능교육 위주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장애학생들에게 알차고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사회복지학과 및 특수교육학과 등 관련학과 학생으로 구성된 총 18명의 자원봉사 교사가 수업을 맡고, 장애학생들의 통학과 점심식사와 간식 준비는 학부모들이 맡아 해 왔다.
졸업식을 맞아 다사랑행복나무회 최희정 회장은 “열린 학교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훌쩍 성장한 느낌이다. 진주시의 예산지원으로 이렇게 유익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줄 수 있어 장애아를 가진 부모를 대표해 너무 고맙게 생각하고 있고, 또한 우리 학부모들도 열린학교 운영에 직접 참여하여 식사와 간식을 차려줄 수 있어 아주 보람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