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봉수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전진생)는 봉수동 자원봉사단체와 함께 비봉산 자락인 봉래산을 사계절 푸른 산으로 가꾸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봉래산은 여러 종류의 수목들이 난잡하게 자라있고 침엽수가 없어 겨울철에는 삭막한 느낌이 많았지만 봉래산 가꾸기 사업을 통해 봉래산 일원에 흩어져 있는 피해목과 잡목을 정리하고 편백나무 300그루와 이팝나무 20그루를 심고, 등산로를 따라 5년생 벚꽃나무 30그루를 심어 봉래산을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봉수동 주민자치위원회는 4월 5일 자원봉사단체와 주민 100여명이 참여하는 나무심기 행사를 열어 주민 스스로 봉래산을 가꾸는 계기를 마련하고 이날 심은 나무에 심은 사람과 날짜, 남기고 싶은 말을 적은 이름표를 달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나무가 잘 자랄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봉수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앞으로 봉래산 전체 12ha의 면적을 5개의 구역으로 나눠 올해 상반기 중에 제1구간 약 3.1ha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보식을 시행하게 되며 아울러 봉래산 주변 소공원에는 영산홍․남천․미니백일홍 등 조경수를 보식하고, 빈집 정비와 산복도로의 가드레일을 도색하는 등 봉래산 주변을 전반적으로 정비해 아름답고 살기 좋은 동네로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