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비색계, AAS(원자흡수분광광도계) 등 12종의 분석장비를 갖추고 토양 내 pH(수소이온농도), 유기물함량 등의 주요성분을 정밀분석, 영농에 필요한 토양시비 처방서를 발급하면서 맞춤형 영농이 가능토록 하는 등 과학영농의 산실인 친환경농업관리실을 운영해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가 지난해 무료로 발급한 토양시비처방서는 3,895건으로 사람이 주기적으로 건강진단이 필요하듯 토양도 주기적인 검사에 의한 관리를 통해 과학적 영농 실천이 가능토록 하기 위한 것으로 최근 농식품의 안전성이 강조되면서 친환경농산물, GAP 인증을 위한 토양분석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 환원순환농업 쌀 생산단지, 맞춤형비료 지원, 지역별 주요작물 재배지, 친환경농산물 인증분석 등 농업인의 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효과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 토양검정을 받고자 하는 농업인은 최소한 영농시작 한 달 전에 시료를 채취하여 신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