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가 경제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재정 조기집행 비상경제상황실을 설치 운영하고 매주 추진상황을 모니터링 하는 등 재정 조기집행을 통한 경제 살리기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3월 17일 정영석 시장 주재로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하여 현재까지의 추진실적과 앞으로의 계획을 총체적으로 점검하는 등 재정 조기집행에 만전을 기해 나가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는 전 국·소장과 담당관·과·소장이 참석했으며, 국·소장이 소속 실·과·소의 총괄 추진실적과 향후 사업별 자금 집행계획, 부진사업에 대한 추진방안을 보고하고 대책을 협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이월사업비를 포함한 총 9,892억원의 예산현액 중 상반기에 90% 이상을 발주하고 60%에 해당하는 5,935억원을 집행한다는 목표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오고 있다.
조기발주에 따른 행정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금년 상반기까지 발주하는 모든 사업은 긴급입찰제를 도입해 종전에 10일이 소요되던 입찰기간을 5일로 단축했으며, 올 한해 한시적으로 수의계약 대상을 확대 적용하고 예산집행 권한도 회계부서에서 사업부서로 대폭 위임했다.
또, 업체가 원할 경우 최고 70%까지 선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상향 조정했으며, 기성대가 지급기한도 3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하고 하도급대금도 하도급업체에 직접 지급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청․장년층의 고통을 최소화하고 저소득층 생계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이미 확보한 132억원 예산 외에 공무원 및 민간분야의 해외연수 경비, 국내 연찬회 경비를 비롯하여 불요불급한 경상경비를 절감한 7억여원의 예산을 일자리사업에 추가로 투입하여 행정인턴 사업, 중소기업 인턴 지원사업 추진으로 청년일자리 73개, 공공근로 사업, 노인일자리 사업, 저소득층 자활지원사업 추진으로 사회적 일자리 2,709개, 공공부문사업 595개, 농공단지 내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520개 등 모두 4,000여개의 일자리를 청․장년 구직자, 저소득층에 제공함으로써 일자리 창출과 서민생활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서 정영석 시장은 지금까지 각 부서별로 재정 조기집행을 위해 기울이고 있는 노력에 대해 격려하고, 재정 조기집행을 통해 최종적으로 기업체와 주민들의 손에까지 자금이 조속히 흘러 들어가 시민들이 시의 노력을 피부로 느끼고 서민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더한층 분발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