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가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14.12% 증가한 8,049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시는 21일 일반회계 6,316억원, 특별회계 1,733억원 등 총 8,049억원의 예산안을 시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
내년도 예산안 8,049억원은 2008년 당초예산 7,053억원의 14.12%에 해당하는 996억원이 증가한 것이며 재정자립도는 33.55%이다.
시는 2009년도 예산안을 편성하면서 2010년 전국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체육시설 확충 등 제반 인프라를 구축하고 혁신도시를 성장 거점으로 사봉·정촌산업단지와 실크·바이오 밸리를 연결하는 4각 산업벨트를 조성하는 등 산업 경쟁력을 제고 하고 지역경제 활력화와 사회적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지원 등에 역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시가 편성안 내년도 예산안은 사회복지사업에 일반회계 총예산의 23.35%인 1,475억원, 문화 및 관광분야에 13.22%인 835억원, 수송 및 교통분야에 12.93%인 816억원, 농림해양수산분야에 10.08%인 637억원, 산업단지 조성 등 국토 및 지역개발분야에 7.12%인 450억원 순으로 편성했다.
특히 시는 다음 세대를 이끌어 갈 자라나는 2세들에 대한 교육경비를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늘려 38억원이 증가한 76억원을 편성했으며, 현 정부시책에 걸맞게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한 투자 등 환경에 관한 투자를 늘리고 건강도시 정착을 위한 예산과 공공질서 확립과 시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분야에도 예산을 반영했다.
이와 함께 특별회계 예산으로는 상·하수도 사업과 도시개발사업 등 공기업특별회계분야에 766억원, 도시교통사업을 비롯해 수질개선 사업, 중소기업육성, 산업단지 조성 등 기타 특별회계분야에 967억원을 편성했다.
주요 세입 내역으로는 지방세는 국내외 경기전망, 정부 세제개편 방향, 올해 징수실적 등을 고려하여 올해보다 0.02% 늘어난 1,055억원, 사용료와 이자수입 등 세외수입은 86% 증가한 1,064억원이다.
지방교부세는 전년보다 11.82% 증가한 2,250억원이며, 국·도비보조금은 그 동안 시장을 비롯한 전 직원이 지속적인 확보 노력을 기울인 결과, 전년보다 13.56% 늘어난 1,705억원을 확보했다.
진주시의 연도별 예산규모 추이를 보면 2004년도에 4,528억원이던 것이 2005년도에는 4,940억원, 2006년에는 5,684억원, 2007년도에는 5,959억원, 2008년도에는 7,053억원으로 늘어나는 등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시가 이번에 제출한 2009년도 예산안은 회계연도 개시 12일 전인 12월 19일까지 의회의 심의 및 의결을 거쳐 2009년도 예산으로 확정된다.
시는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내년도 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내년 1월부터 재정을 조기 집행한다는 방침을 정하여 공사계약 체결과 조기착공을 통하여 생산 및 고용유발 효과를 창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경기를 부양한다는 계획이다.
기획예산과(☎749-2035)
(과장 류현병 예산담당 김학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