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를 위해 애쓰시는 시장님과 진주시 공무원분들의 노고에 항상 감사드립니다.
저는 상대동에 10년째 거주중인 평범한 진주시민입니다.
우리 가족은 강변을 산책하고 근처 자전거 공원에 운동가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밤에 운동삼아 외출을 할때면 낮에는 없었던 역한 냄새가 어김 없이 납니다.
그 냄새라는 것이 단순히 개인이 몰래 뭘 태우거나 해서 나오는 냄새는 아닌 것 같고 공기 중에 아주 넓고 고르게 퍼져 있는 느낌이고 중요한 사실은 매일 같은 냄새라는 것입니다.
뉴스에서 종종 사람들의 눈을 피해 밤에 몰래 공장에서 오염된 폐수를 물에 버려 적발되는 사례가 보도됩니다.
공기의 문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 냄새를 맡을 때마다 밤마다 멀지 않은 곳에서 공기 중에 뭔가 유해한 물질을 버리는 것이 아닐까하는 강한 의심이 듭니다. 굉장히 역하고 기분나쁜 냄새입니다. 다만 공기중에 퍼져 있어 희석되어 맡게 될 뿐입니다.
가까이 상평동의 많은 공장들이 있고 길 건너에는 폐고철상들이 있습니다.
의심이 당연히 들지만 일반 시민이 무엇을 할 수 있겠습니까?
냄새가 난다고 어디를 찾아가 하소연을 할 수 있겠습니까?
불이 나고 사람이 죽은 것은 아니지만 숨 쉬지 않고 살 수 없는 인간이기에 이런 공기를 매일 같이 마셔야 하는 것에 화가 납니다.
누군가는 공장 때문일 것이라 합니다. 또 누군가는 고물상에서 밤에 뭘 태워서 그럴 것이라 합니다.
그러면서 답이 없다합니다.
이 동네에 살면서 이 냄새를 맡고 살아야 하는게 당연한 것처럼 여기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다들 냄새를 느끼면서도 해결책에 대해서는 막막하니 다들 포기하고 사시는 듯합니다.
그래도....
시장님
중요한 사실은 상대동 주민들이라면 살면서 누구나 공기가 나쁨을 느끼고 있습니다.
아니 상대동 뿐만 아니라 이 일대 시민이라면 다들 느낄 것입니다.
또 누군가는 만성이 되어 무감각해졌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상대동 일원의 공기질에 대해서
일회성이 아니라 장기간 꾸준히 시간별 공기질을 측정을 해 주시고
밤에 특히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어떤 방향에서 냄새의 원인이 시작되는지
그래서 근원지가 어디인지 꼭 밝혀서
문제를 해결해 주시고
밤에도 시민들이 좋은 공기를 마시며 마음 놓고 운동하고 산책할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10년을 살면서 처음으로 용기를 내어 민원을 올립니다.
업무를 담당하시는 분께는 부담이 되시겠지만
공기는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숨을 쉬고 살아가는 건강과 생명의 문제이니
심각성을 인지해 주시고 형식적인 처리에 그치지 않도록 잘 부탁드립니다.
첨부된 파일은 11월 29일 03시쯤 집 베란다에서 촬영한 공단쪽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