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진주고등학교에 재학중인 고2 학생입니다.
평소에 진주 조경에 관심이 많아 이곳저곳을 둘러 다니는데요,
오늘은 얼마 전부터 기차가 운행을 안하는 강남동 일대의 기찻길을 혼자 걸어봤습니다.
더 이상 쓰지 않는 기찻길 위를 천천히 걷고 있으니 시간이 멈춘듯한 기분이 들더군요
주변 주택들과 멀리보이는 풍경도 운치가 있어 분위기가 더욱 신비로웠습니다
그리곤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이렇게 아름다운 길을 진주시는 어떻게 처리할까?'
혹 철로를 철거하고 도로를 닦거나 건물을 세우진 않을까, 그래서 이렇게 좋은 길이 역사속으로 사라져버린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겁이 났습니다.
저는 여기서 뉴욕의 하이라인 파크를 떠올렸습니다.
뉴욕의 버려진 철로를 공원으로 활용한 좋은 사례인데요,
진주시도 이를 모티프로 해서 추억을 느낄 수 있는 산책로를 만들면 어떨까 합니다
철로는 분명 중요한 역사적 건축물이고 많은 사람들에게 옛생각을 할 수 있게 해줍니다
아래 링크는 뉴욕 하이라인 파크 관련하여 어떤 블로거 님이 쓰신 글 인데요, 읽어보시면 좋은 참고가 될듯 합니다
http://blog.naver.com/realnewyork?Redirect=Log&logNo=120169012408

진주시가 철로를 어떻게 처리할지는 모르겠지만
먼 훗날 돌이켜 봤을 때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 산책공원도 좋은 방안이 될 수 있겠지요

솔직한 답변 기다리고 있을게요, 제 말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