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도시라는 말이 무색하게 진주학생들이 이제는 지자체의 지원이 풍부한 산청/함양/거창 등으로 유학(?)을 갑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자녀를 서울/부산/특목고로 유학을 보냅니다. 22개라는 너무 많은 고등학교가 있어서 지원한다는 것이 다른 지자체와 다른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대로 두면 교육이 가장 낙후된 도시로 전락하고, LH 문제만 아니라 다른 기업유치에도 항상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생각은 안하시는 지? 올해 교육에 대한 지원예산을 줄인데 대한 반감에서가 아닙니다.
어떤 대안도 없이 일자리가 늘어나고 세수가 늘어나는 기업이나 공공시설을 유치하시려는 것은 많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LH에 있는 친구의 전화를 받고 가장 본사 직원들이 큰 관심을 갖는 것이 무엇인지를 시장님이 생각은 하고 계시는 지? 궁금해서 드리는 말입니다. 저가 LH 본사 직원이라도 진주로 이사오지 않을 것입니다. 전주에는 전국의 중학생들이 가고 싶어 하는 상산고등학교라는 최고의 사학이 있습니다. 교육에 대한 안정감이 없으면 누구도 뒤돌아 보지 않습니다.대학진학에 대한 성과가 있는 고등학교 지원제도를 연구하셔서 자녀교육을 믿고 맡길 수 있다는 안정감을 주는 것이 우선되어야 하지 않겠는 지요? 이사오려는 분들의 가장 피부에 와닿는 교육의 경쟁력을 높이려고는 하지 않고 딴 방향으로 너무 비켜가는 것은 아니십니까? 시정에 많은 문제가 있으시다는 것 압니다. 하지만 이전하시는 분들이 뭘 원하는 지를 모르면 나중에 상당한 불이익이 옵니다. 건강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