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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배영초등학교 터에서 발견된 대사지 유적에 대해
- 번호
- 30820
- 작성일
- 2009-05-29 13:10:56
- 작성자
-
박○○
- 조회수 :
- 410
옛 배영초등학교 자리에 교육청 신축을 위해 문화재 발굴을 하던 중 대사지(大寺池) 유적이 발견되었습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대사지는 진주 외성을 지켜내던 해자(垓字)였습니다. 진정한 진주의 지킴이 역할을 했다고 할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진주10경의 하나였던 대사지연(大寺池蓮)이 있던 곳이기도 합니다.
현재 옛 배영초등학교 유물 발굴 진행 상황은 발굴을 마치고 최종 보고서 작성만 남겨 놓고 있다고 하는데 대사지 유적은 다시 묻어 버리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전 5월 20일 오후에 리영달 회장님과 같이 유적 발굴 현장을 둘러 보고 왔습니다. 기껏 드러난 유적을 다시 묻어 버리고 그 위에 교육청 주차장이나 휴게시설을 만든다는 설명에 무척 놀랐습니다. 복원해서 물도 채우고 연꽃도 심는다면 훌륭한 역사문화 유적이 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촉석루와 진주성 외엔 이렇다할 옛 진주의 유적도 없는데 이거라도 복원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우린 이미 진주 객사(客舍)가 있던 자리에는 아파트가 들어서고 향청(鄕廳)이 있던 금성초등학교는 불타고 그 자리에는 백화점이 생기는 것을 지켜 보기만 했습니다. 최근에는 진주진영(晉州鎭營)과 유생들의 교육기관이었던 낙육재(樂育齋)가 있던 진주의료원 터도 매각되고 말았습니다.
그동안 땅 속에서 그 흔적만 가지고 있었던 진주의 역사문화유적을 다시 훼손하고 있지나 않는지 생각해 봅니다. 아울러 우리가 진정 사랑하고자 하는 진주 문화란 것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 봅니다. 문화는 지켜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복원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기생걸인 만세운동 재현도 복원이며 촉석루도 진주성도 모두 복원한 것입니다. 그렇게 복원해 내었기 때문에 지금 우리 곁에 있습니다.
대사지 복원이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아직 많은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봅니다. 하지만 곧 교육청 신축을 위한 공사가 시작되면 이런 논의 조차도 할 수 없게 됩니다. 그래서 유적 발굴자, 교육청 관계자, 시청 관계자 및 관련 학자와 함께 대사지 복원 문제 논의했으면 합니다. 앞으로 천년을 더 이어갈 진주의 후손에게 남겨 줄 유산이 대자시이지 교육청 주차장은 아닐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