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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인 얼굴좀 봐주세요....
- 번호
- 32294
- 작성일
- 2009-12-26 14:29:01
- 작성자
-
최○○
- 조회수 :
- 915
저는 장애아동을 둔 엄마입니다.
얼마전 장애아동재활치료관련 바우처 사업 을 문의하고자 주민센터를 방문하였습니다.
집에와서 주민센터에서 있은 일을 생각하니 너무 불쾌하여 글을 올립니다.
주민센터 담당자는 필요한 서류를 종이에 적어주고는
저를 쳐다보지도 않고 시선을 컴퓨터로 돌리더군요..
그때 까지는 그럴수도 있겠지 했는데...
제가 서류를 준비하고 가니 역시나 쳐다보지도 않고
신청서를 주고는 작성해 오라고 했습니다.
일을 처리하고 주민센터를 나갈때도 쳐다보지 않고
제가 안녕히 계세요 인사를 하니 담당자도 인사를 하더군요..
많은 업무를 하다보면 바쁘겠지만 민원인이 왔는데
최소한 민원인을 쳐다보기는 해야돼지 않겠습니까?
친절한 미소, 상냥한 말을 기대하지도 않습니다.
대화의 기본은 얼굴을 마주보는 것인데..
그것도 사회의 약자를 대상으로하는 사회복지업무를 보시는 분이...
장애인인 것도 서러운데...이런 대접을 받으니 너무 불쾌했습니다.
제가 본것은 담당자의 뒷모습과 제가 옆에 다가가 본 옆모습이 다입니다..
새해에는 최소한 얼굴을 마주하고 민원을 처리해 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