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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대행진에관한 글 입니다.
- 번호
- 28376
- 작성일
- 2008-06-09 09:30:50
- 작성자
-
임○○
- 조회수 :
- 581
개인 홈페이지에 있는 글을 그대로 적었기 때문에 반말조 입니다.
다시 적기에는 너무나 긴 글이고...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자전거 대 행진...
6월 8일 무지 기대했다
자그마치 5년만에 참가한 자전거 대행진
초등학교 5학년때 부터 시작하여 중학교 3학년때까지
단 한번도 빠지지 않고 참가한 자전거 대행진.
제 1회때부터 참가하여 중학교때까지 한번도 빠지지 않고 참가한
자전거 대행진.
이번 자전거 대행진의 코스는
문화예술회관-금산교(10km) 왕복(20km)였다.
달리는 코스를 알아보니 자전거도로로 달린다고 하는데....
정신이 나간거 같았다.
폭이 3m가 되지 않는 좁은 도로에서 수천명이 달리게 하다니...
자전거 시범도시로 자전거 도로를 만들었으며, 자전거 도시로
알리려 자전거 도로에서 자전거 대행진을 실시한 취지는 알겠으나,
아무리 생각해도 위험한 상황인듯 싶었다.
일방적으로 자전거 도로자체를 통제한 것도 아니고, 수많은 시민들
이 사용하는 그 도로위에서 수천명이 달린다니...
그 때문에 각종 사고도 잇따라 일어났다.
자전거를 타고 자전거 도로를 달리던 한 시민은 자전거 대행진에 참
여하는 사람들 때문에 부득이 자전거도로를 사용하지 못하고
십여분 가량을 사용하지 못하다가 결국 자전거 도로 사용을 포기하
고 인도로 자전거를 들고 내려가 타고 갔다.
그리고 또한 초등학생들의 되지도 않는 호승심.
이것때문에 각종 사고가 잇따른것 같다.
제일 선두에서 달린 나는 자전거 대행진에서 많은 초등학생을 보았
다.
1등을 차지하기 위해서 각종 위험한 앞지르기를 서슴치 않는 행동
때문에 반대편에서 마주오는 시민과 충돌하는 장면도 많이 보았고,
또한 좁은 도로를 많은사람들이 붙어 달렸기 때문에 혼자 쑈를 하다
가 넘어졌을 경우 뒷쪽에 수많은 추돌사고(?)를 낸 것도 보았다.
다행히 중간부터는 통제가 되었기 때문에 이런 사고는 앞쪽 라인에
서 일어났다.
자전거를 직접타고 달려보니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mp3를 들으며 달리는사람, 주위는 돌아보지 않고 앞으로만 가려는
사람, 그리고 한마디로 압축 가능한 일명 초딩들...
뭐니뭐니해도 제일 위험한 것은 초딩들 이었다.
틈만나면 파고드려고하여 사고를 부르는 행위를 일삼았고, 때문에
나 또한 위험한 적이 많이 있었다.
그리고 mp3를 듣는사람...
이 사람도 주위력이 떨어져서인지, 바로 옆에 붙어있는사람도 신경
쓰지못한채 자신의 갈 길 만을 찾아갔다.
앞쪽은 나름 속도가 붙어있기 때문에 한번 넘어지면 엄청난 파장이
올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통제할 수 있는 사람은 동호회
회원들 밖에 없었다.
하지만 동호회 회원들은 강제력이 없을 뿐 만 아니라, 중 장년의
어르신들에게는 아무런 효과도 없었고, 초등학생에게는 씹히기(무
시하기)일수였다.
뭐... 한마디로 개판이었다. 몇번이나 앞지르지 말라고 하여도 그것
을 무시하고 몇번이나 앞지르려고 하는 장면을 보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조차도 다른 동호회 회원에게는 먹히지 않았다.
앞서가는 시각장애우분들의 자전거에게는 상당히 위험해 보였다.
결국 나도 앞서가는 동호회 회원들을 앞서갈 수 밖에 없었다.
계속 언급하지만 일명 '초딩' 때문이었는데, 그 초딩들이 위험한
운전을 계속하여 나 조차도 위험하였기 때문이었다.
폭 3m가 안되는 도로 양 옆은 낭떠러지.
물론 그냥 떨어진다면 가벼운 찰과상으로 그치겠지만, 양 옆으로
(금산교 근처)는 줄이 쳐져 있었다.
과연 고속으로 달리다가 옆으로 넘어지면서 자전거가 줄에 걸리면
어떻게 되었을까?
생각만 하여도 끔찍하다.
아마도 가벼운 찰과성으로만으로는 끝나지 않았을 것이고, 병원에
실려간 뒤 사고를 당한 이유는 알고있어도 과연 사고를 일으킨
그 사람을 잡을 수 있을까?
일방적으로 위험하게 운전을 하여도... 잡지는 못할 것이다.
일방적으로 피해자만 되는것일진데...
뒤로가도 별 다를게없다고 느낀 나는 그냥 앞서 말 했듯이 자전거
동호회 분들을 앞질러 갔다.
시야가 트이고 나니, 각종 시민들이 보였다.
자전거대행진의 일방적인 진행때문에 자전거 도로를 사용하며 부득
이 피할 수 밖에없는 시민들...
이쯤 되면 자전거 대행진의 취지가 궁금해진다...
내가 5학년일때 처음 참가 했을때는 자전거도로가 없었을 때였다.
그때에는 자전거 대행진을 위하여 도로를 통제 하였었다.
물론 자동차를 사용하는 시민들이 일부 피해를 겪었을 수 도 있다.
하지만, 진주만큼이나 샛길이 발달한 도시도 얼마 없을 것이다.
몇분만 투자하면 충분히 어디든지 돌아서 갈 수 있었다.
도로가 넓기에 앞쪽은 경찰차가 속도를 통제 하였으며, 중앙선 쪽으
로는 경찰 오토바이가 대열을 정비 하였다.
이때도 각종 폭주(?) 자전거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으나 요즘 자전거
대행진을 하는것 보다는 통제가 용이했다.
오토바이를 타며 어디든지 달려갈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진주를 자전거 도시로 만들자는 취지는 좋았으나, 구지 좁은 길을
코스로 사용하여 위험을 자초할 필요는 없는듯 하다.
말 그대로 년 단위에 한번씩 할 뿐이고, 또한 내가 고등학교때에는
예산부족으로 안한다는 소리도 들려왔다.
사람들이 수천명이 몰리는 이런 대행진에 우리는 아무래도 조심하
는것도 무리가 있다고 생각되며, 대행진 진행하는 자체적으로도
mp3사용을 하지 못하게 하거나, 초등학생 보호로 따로 분리를 하여
후속으로 출발 시키거나 하였으면 좋겠다.
자전거 대행진이 사고의 대행진으로 이어지지 않으려면 말이다.
아차... 그리고 다시 돌아오는 길을 이야기 하지 않았다.
앞서 말 했듯이 나는 선두였다. 어중간한 선두면 사고가 많이 나겠
지만, 확실한 선두였다. 때문에 도장을 일찍이 받고 야간의 쉴 틈이
있었기에 나는 행사진행요원에게 물어보았다.
"돌아가는 길도 같은 코스인가요?"
놀랍게도 대답은 "예" 였다.
수천명이 달려오는 길에서 역주행으로 달리라니...
이거참... 죽으러 가라는 것인가....?
다행히 내가 가는길에는 아무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아찔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폭이3m가량 되는데 그 코스를 두쪽이 나뉘어서 수천명이 달리다
니...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무리한 대행진이었던것 같다.
자전거 도로는 평소에 사용하기로 하면좋겠고...
자전거 대행진때는 공권력이 투입되는만큼 더욱 더 안전하게 만들
어져 갔으면 좋겠다.
다시 도로나 한번 달려보고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