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님 진주 시민들을 위하여 어려운 시기에 시정을 펼치시느라 수고가 많으십니다. 저는 문산을 아끼고 사랑하는 문산인으로서 다름이 아니오라 한해가 마무리 되는 싯점에서 지난번 문산읍에서 실시한 <코스모스와 함께하는 허수아비 축제>를 뒤돌아보고 다시는 이런 축제가 있어서는 안되겠다는 바람에서 이 글을 올리오니 참고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첫째, 코스모스축제임에도 코스모스가 사전에 전혀 준비되지 않았으므로 내방객들에게 실망감을 던져주었습니다. 행사때의 코스모스는 어느 시골에가도 그 정도는 있지 않겠습니까?

둘째,  허수아비를 가로수 전봇대에 설치함으로서 흉물스럽게 보였고 야간에 행인이나 축제를 모르고 지나가는 운전자들이 공포감을 느끼고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셋째, 본 행사와 더불어 지역 농산물을 홍보하는 것이었는데 지역 주민들의 참여도 극소수에 불과했지만 타지 관광객들도 발길이 뜸해 행사에 참여한 농민은 울상을 지을수 밖에 없었고 사기가 저하되었습니다.

넷째, 본 행사는 농민들의 참여로 2500만원을 사용 했다고 합니다.
이상하게도 돈을 낸 사람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특산물을 소개하고 홍보하는 과정은 생략되고 무슨 특정정당 단합대회장처럼 시의원이 당원들을 일일이 소개하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다섯째, 위와 같은 정황으로 볼때 본 행사가 주민들의 볼거리와 소득증대를 위한 순수한 목적으로 열렸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이번 행사를 지켜본 사람이라면 지방선거 1년여를 남겨놓은 싯점에서 주객이 전도되어 특정 정당을 위한 졸렬한 잔치임을 삼척동자가 아닌 이상 다 알것입니다.

위의 내용은 저와 문산에서 돌고있는 여론입니다. 
이 여론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주민들을 농락한것은 아닌지 시장님께서는 잘 살펴 보시고 조사를 하시어 다시는 이런 해프닝이 없는 건강한 문산이 되는데 도움을 주시길 간절히 바라면서 이만 줄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