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커튼을 젖혔을때
창문 너머로 스며들어 오는 햇살을 온몸으로 느끼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해봅니다.
향기로운 꽃 한송이를 보며
그 향기에, 그 아름다움에, 그 우아한 자태에 취해 전 미소 짓곤 한답니다.

초코렛처럼 부드러움을 늘 동경하며
사탕처럼 달콤함을 꿈꾸며
파아란 하늘을 사랑하며
바다를 그리며
아이들과 사람들을 좋아하는 평범한 여인임을 늘 감사한답니다.
항상 우리가 너무나 당연히 여겨왔던 모든 것들이 
어느 날 그것들을 잃어버렸거나,
없어져 버렸을 때 그때 우리는 깨닫습니다.
잃어버린 것들에 대한 소중함과 내가 얼마나 그것들을 사랑했던가를....

모든 것이 너무나 낯설은 이곳 진주 문산으로 
전라도 광주에서 시집을 온지 어느덧 9년이 되어갑니다.
농사를 천직으로 아는 남편과 전자상거래를 통해 배 과수원을 하는 
와니예니 농장에 정효경,김수정입니다.

기쁘고 감사함은 나누어야 배가 된다 하기에 감사한 마음으로 글을 적어봅니다.
첫날에 담당자 분들까지 나오셔서 격려와 인사가 오고 갔습니다.
교육은 약간의 어색함과 쌀쌀한 날씨 덕에 무척 춥기까지 했습니다.
다음날도 어김없이 같은 시간에 교육은 계속 되어갔고
바람 부는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교육장 안은 뜨거운 열기까지 느껴지는 시간들로 채워져 갔답니다.
밤 11시가 다 되어가건만 일어날 생각들은 없이
오늘 배운 것은 오늘 끝을 보자는 열심.
하나라도 더 배우겠다는 열의.
비워져 있는 부분을 채우려고 열심히 하는 모습들이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낮에는 산으로 들로 땀을 흘려가며 일하다가 서둘러 낮에 흘린 땀방울들만 
씻어내고 교육장으로 달려오는 모습들에서 삶에 깊이를 느껴봅니다.
함께하는 동안에 느껴보는 도전, 열심, 열정, 열의들을 
가슴에 품고, 안고, 느끼며, 일주일의 농업인 정보화 교육을 마쳐봅니다.

감사드립니다.
시장님! 기술보급과 담당 과장님! 담당 직원분들! 모든 분들께....
알찬 교육과 좋은 교육시설, 관계자 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배려에....
존재하지 않는 듯하나 지구보다 더 넓은 세상을 가지고 있는 인터넷 세상!
그 무한한 세상 속으로 터를 잡고 기둥을 세우며 건물을 짓고
살아갈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심을 감사합니다.
갈수록 작아지고 어려워지고 힘들어지는 농업인의 삶.
이처럼 전자상거래를 통해 새로운 길로 함께 하나 되어 나아간다면 
어떠한 산과 바다가 가로막는다 해도 못할 것이 없다고 봅니다.
그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이는 일이 없도록 
유익한 정보와 끊임없는 관심들로 늘 앞에서 이끌어 주시면 
저희는 감사함으로 그 길을 열심히 따라가겠습니다.
지난 일주일의 농업인 정보화 교육은 
많은 것들로 배우고, 채워가는 좋은 시간들이었습니다.
시장님과 담당자님들!
하루하루가 사랑과 행복으로 채워지는 삶이시기를 기도해 봅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