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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수련관 대관관련하여.
- 번호
- 26340
- 작성일
- 2007-06-13 15:59:22
- 작성자
-
전○○
- 조회수 :
- 420
얼마전, 문화행사의 대관을 위해서 청소년수련관에 전화를 했었습니다.
제일 먼저, 유료행사인지 무료행사인지 물어보길래 유료행사라고 했더니, 대관이 불가하다고 했습니다.
청소년수련관이니, 청소년 행사 외에는 대관이 안된다고 하셨으면 차라리 이해라도 갔겠는데, 유료행사라고 대관이 안된다고 하니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몇일 뒤 다시 전화를 걸어 이유를 상세히 물어보았습니다.
작년 9월부터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행사에는 대관을 안해주기로 했다고 하시더군요.
참 갑갑한 심정이었습니다.
진주지역은 문화예술이 살아숨쉬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경남의 다른 지역을 돌아봐도 진주지역처럼 문화인과 문화단체가 많고, 문화행사가 많은 지역은 없습니다.
하지만, 문화행사를 할 수 있는 공연장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흔한 소극장 하나 제대로 없는 줄로 알고 있습니다.
공연장이라고 한다면,
예술회관 대공연장, 소공연장이 있고,
그리고 나면 청소년 수련관 다목적강당 밖에 없습니다.
물론 진양호에 전통예술회관이 있지만, 그곳도 무형문화재만 공연할 수 있다고 하시더군요.
그리고도 공연장이 없으면 대학교 큰 강의실을 빌려야하는데, 요즘은 학교내 행사외에는 거의 빌려주지도 않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나마 청소년수련관 다목적강당이 생겨서 정말 많은 지역민들이 그 곳을 사용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만큼 청소년수련관 대관문제는 문화인들에게 절실한 부분입니다.
그리고, ‘영리목적’이라는 것을 문화행사에까지 적용시키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행사가 상업적이냐, 비상업적이냐를 따져야지,
그 돈이 얼마이던간데 유료만 되면 영리다라고 판단하는 것은 굉장히 편의주의식 사고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보아왔던 청소년수련관 다목적강당에서 있었던 행사들 중 유료라고 해봐야 몇천원에서 만원정도였습니다.
그 정도의 돈은 그 문화단체나 문화인 개인들이 행사를 하기 위한 실비정도도 안되는 것입니다.
무슨 기획사를 끼고 하는 것이라면 모를까, 이 정도 실비를 받고 하는 문화행사들까지 영리를 목적으로 한다고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문화행사나 문화공간 등이 늘 적자라고 하는데, 나는 당연히 적자이라고 생각합니다.
문화라는 것은 단번에 시민들에게 적용되고 시민들의 삶이 변화하는 것이 아닙니다.
문화는 오랫동안 사람들의 정서를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돈으로 따질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당연히 적자일 수 밖에 없는 것 아닙니까? 그러므로 문화쪽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과 단체들에 대한 지원이 더 많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얼마전 읽은 글입니다.
시대의 정서를 만들고, 시민들에게 삶의 기쁨과 희망을 만들어주는 문화,
그것도 대게는 아주 어렵게 문화를 일구고 있는 사람들에게, 실비정도 받는 행사까지 유료행사라고 하여 공연장이 없어 공연을 제대로 못하는 상황이 온다면,
그것은 시민들에게도 순수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없애는 것 아니겠습니까?
누구나 얘기하는 "문화예술의 도시 진주"이기에 더욱더 이런 문제는 하루 빨리 해결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장님께서 이 문제를 빠른 시일내에 꼭 시정될 수 있도록 해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