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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덕코트 사용에 대한 통보를 듣고...

번호
26450
작성일
2007-06-28 02:27:35
작성자
김○○
조회수 :
200
한달여간... 모덕테니스장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여
담당공무원의 입지가 여의치 못하겠다는 생각을 
먼저 해봅니다.

여러사람들이 모여 운동하는 곳이라 의견 차이 또한
여러형태로 나눠질 것이고, 모두 제 방식대로 해석하고 요구하기
때문에 어느 장단에 편의를 둘것인가 고민도 많을 듯합니다.

중요한건, 첫째-진주시민의 혈세로 만들고 운영되어지는 생활시설공간에
개인적 이기심으로 인해 여러 사람이 피해를 본다면 타당 개선 되어야 할  문제고, 
둘째-시행착오를 겪더라도  여러 의견을 참조하여
여러모로 연구, 시행하여 문제점을 최소로 해야 할 것이며,
셋째-담당 공무원은 모덕코트의 문제점과 내적 갈등의 원인을 잘 조사하여 
타 클럽 사람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조치를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황당하게도 
담당공무원의 안일한 조치로 인해 여러사람들이 피해를 당함은 물론,
결국엔 한  클럽의 존폐위기까지 오게 되었으니...
참으로 기가 차 황당하기 이를때 없습니다.
물론, 원칙대로 규정에 맞는 시정을 하겠다는 데는 의의가 없습니다.
공을 던져주는것을 원초적으로 봉쇄함으로서 여러 뒷말을 막으려는 의도도 알겠습니다.
하지만,우리 진테사 클럽은 타 클럽과는 달리 초보부터 고수까지 다양하게 편성되어 고수가 신입에게 볼통을 던져주며 지도해 주는 시스템으로 운영되어지고 있습니다.그러기에 누구나 가입을 하여 활동할 수 있고 테니스의 초보라 하더라도 쉽게  접할 수 있기에 테니스 저변확대에 더할 수 없이 좋은 조건의 클럽입니다. 그러므로 
"진테사"는 누구나 쉽게 테니스에 입문 할 수있는 클럽이라 입소문이 나 지금은 
온라인 회원 1300여명, 오프라인 50여명, 정규회원 30여명이라는 회원수를 달성했고,
해마다 행사를 통해 타 지역 클럽과의 교류전으로 지역 알림이 역활을 해왔고, 낙후된 초등학교에 테니스라켓과 볼을 기증함으로서 자라나는 테니스 새싹들에게 꿈을 심어주었습니다. 지금도 조금의 보탬이 되기위해 회원들의 사비로 돼지저금통을 채워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2년연속 좀더 나은 테니스의 보급을 위해 직접 명지대학교를 방문하여 국가대표감독님과의 1:1레슨의 영광을 가졌고, 국가대표선수들과 의 만남은 제 생에 무한한 영광으로 남아있습니다. 
이런 인연으로  명지대대표선수들이 모덕코트로 겨울합숙훈련을 와 주어 모든 모덕인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었던 기억도 납니다.  이 모든것이 뒤에서 아무조건없이 열정과 애정으로 테니스의 보급에 인생을 바쳐온 감독님을 비롯하여 진테사의 회원들이 있기에 가능했으리라 봅니다.
그랬던 결과 인지... 자랑이지만...지역신문사에서도 테니스 저변확대에 최선을 다 하고 노력하는 우리 회원들의 모습을 기사화 해 주셨던거 같습니다.

5년전 테니스의 테자도 몰랐던 젊은이들이 서로 공을 던져주며 타클럽의 질타도 게의치않고, 정말로 피땀 흘려 일구어 낸 클럽이라  누구보다 애착과 열정으로 가득차 있기에
자신있게 이야기 할 수있는 것입니다.
우리 진테사는 개인의 이기심으로 운영되지도 않고 타인에게도 피해가 가지 않길 원합니다. 신입회원에게 볼통을 던져주지 말라는 말씀은 클럽문을 닫어라는 말과 같습니다.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는격이니...참으로 분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개인 레슨을 하는 행위도 아니고, 클럽에 인제막 입문하는 회원에게 어떤식으로 해야만 하는 것인지 되려 묻고 싶습니다?......

수년전 불모지 모덕골에 테니스 코트를 짓고, 클레이코트 6면, 하드코트3면...
처음엔 시간 사용료 5천원씩을 거두어 관리자에게 주다가 회원의 수가 늘어나니, 월 사용료 60만원을 주었습니다. 그래도 운동이 좋았고, 테니스가 좋았고, 사람이 좋았기에...
아까운줄 몰랐습니다. 지금은 타 클럽과의 형편상 40만원을 주고 있지만...
이젠 그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 지경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쌓아온 진테사의 명예가 한순간 무너져 버리는것 같아 서럽습니다.
 원리 원칙을 적용하되 이건 아닙니다...
진테사는 순수한 동호회로 출발했다는것..잊지 말아주세요.

시정을 꾸려가기 어려우신거 잘 압니다.
담당자께서 당장의 어려움에 반응 하시지 말고 회원들의 진실된 목소리에 조금만 귀 귀울인다면 해답이 나올거라 믿습니다.
편협하게 인심공격이나 하자는게 아닙니다. 여러사람이 살길을 만들어 보자는 것입니다.
부디 잘 판단하시어 빠른시일내 답변 부탁 드립니다.

**볼통을 못던지게 했다는 통보를 받고 
     밤 늦도록 잠이 오지 않는 새벽에 "진테사회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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