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생후 24개월된 딸아이를 둔 아빠입니다.
갑자기 고열이 계속되어 신안동 00병원 소아과병동에 입원을 했습니다.
별다른 증상없이, 계속되는 고열로 다른 이상을 검사하시고자
소아과 담당 선생님께서  엑스레이와 초음파 검사를 말씀하셨습니다.
아이들 데리고 엑스레이 찍어보신 분들은 아실겁니다. 사진 2장찍는데 얼마나 진땀빼면서 붙잡고 아기는 울어데는지... 겨우 엑스레이 검사를 끝내고 다음검사를 위해
초음파실로 갔습니다. 담당 선생님께서 처음에는 달래시더군요.
그러면서 계속울어대니, 아이한테 소리를 꽥 지르시더군요.
"울지마! 조용히해!" 솔직히 옆에있던 어른도 그소리에 놀랬습니다.
큰소리에 딸아이 더 자지러지게 울었습니다..
정작 놀라고 어처구니 없는일은 그 다음에 생겼습니다.
검사를 하시던 선생님깨서 입술을 꽉 깨무시더니 초음파를 하던 기계를 양손으로 
잡고 어른손이 하얗게 상기될정도로 아기 배를 사정없이 누르시는 겁니다.
검사목적은 맹장일수도 있으니 검사하자는거였는데 그사람 정말
맹장이엇으면, 만약에 그래서 터졌으면 어떻게 햇을지.
안그래도 배가 아파서 초음파 검사를 받던 딸아이 배아프다면서 더 놀래면서 울었습니다. 그재서야 뭐라고 하신줄 아십니까? "아이가 너무 심하게 울어서..달래서 다시 하자고 하십니다." 이게 뭐하자는 건지. 부모가 옆에 멀쩡히있는데도 어떻게 의사라는 사람이 아이한테 그런식으로 검사를 강행하는지. 전혀 사과도없이 나중에 다시 오라는겁니다. 옆에 부모가 없었다면...무슨일이 생겼을지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 너무 화가나서 다시 들렸을때는 업무가 바쁘다는 이유로 안만나 주시더군요. 
소아과 과장님부터 간호사 여러분들 사과는 충분히 있었습니다. 검사받으시면서 아이와 보호자모두 고생많은셨다면서 하시면서... 절대 용서할수없는 사람입니다.
나이보다 아이가좀 크고 의젖해서 혼자서 진료의자에 앉아서 검사받던 아이가 이젠 가운입은 사람만 봐도 자지러집니다. 너무 화가나서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