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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복지관노조의 일들을 보면서
- 번호
- 26572
- 작성일
- 2007-07-12 23:41:53
- 작성자
-
정○○
- 조회수 :
- 367
첨부된 문서와 기자회견을 경험하면서, 복지관의 문제를 소문이나 매체를 통해서만 개략적으로 알고 있는 재활서비스 영역에서 일하고 있는 한 사람으로써 다음과 같이 생각합니다.
1. 그룹치료와 개별 치료에 대한 해석방법 : 언어적 지시만으로 주동적인(스스로 재활 훈련을 할 수 있는)치료가 가능한 성인들은 집단으로 치료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 것 같습니다. 한명의 치료사가 동시에 5명의 장애인에게 재활서비스를 줄 수 있다면 개별 치료가 필요한 유ㆍ아동의 서비스 시간은 증가되어질 것이고 당연히 대기자에게 치료기회의 부여라는 큰 잇점을 줄 수 있겠지요. 그러나 개별 치료의 의미에 있어서는 원래의 목적과는 다르게 해석되어 있습니다. 재활대상자의 경우 아동과 성인이 다르고 특히 아동의 경우 언어적인 지시만으로 그들이 가진 독특한 치료서비스를 할 수 없으므로 치료사 한명이 대상자에게 가장 적절한 서비스를 실시한다는 것이 개별 치료의 의미입니다. 따라서 개별치료란 치료사와 아동의 1:1의 개별화에 의미가 있는 것이지 개별적인 장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2. 제 생각에 지원되는 예산은 장애인 감각통합을 위한 기능보강 사업으로 보여 집니다. 따라서 공간 확보의 어려움이 있는 경우에는 기존의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여 그 기능을 확보 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내부적인 마찰이 있는 것으로 느껴지기는 하지만 내부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라고 보여 지고 노동조합이 취할 입장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관장 나름대로 최선이라고 생각하여 여러 가지의 연구를 해 온 결과물(?)이라고 볼 수 있는 설계라든가 안전진단 의뢰는 계획을 관장의 일방적인 추진이라고 주장하는 노조의 주장은 “반대를 위한 반대”라는 느낌을 받습니다.
3. 복지관의 주업무는 재활서비스와 각종 치료라고 생각합니다. 이동목욕이라든가 장애인 택시와 같은 편의적인 측면의 서비스도 물론 재활의 한 부분이긴 하지만 주 1-2회의 치료가 시급한 유ㆍ아동 및 성인들의 치료공간의 확보를 통한 재활치료는 당연히 우선되어야 할 복지관의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성인 장애인과 함께 이용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수 있다면 아동과 그 부모에게는 치료에 대한 희망과 자연스러운 재활동료 상담이 될 수 있을 것이고 성인 장애인에게는 새로운 역할이 주어지는 일석이조의 효과라고도 볼 수 있겠지요.
4. 개별 치료가 개별적인 공간을 사용해야만 한다는 것은 90년대식 시대착오적인 발상입니다. 현대 치료의 주요 흐름은 통합입니다. 장애를 최소화 한다는 것은 “그들이 일반적인 생활 장면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생활 해 나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봅니다. 현재는 집단보육 혹은 교육의 장면에 치료사가 투입되어 그들 안에서 개별적인 치료를 실시하는 추세입니다. 어떤 의미에서 개별적인 공간을 사용하는 폐쇄적인 치료의 실시는 1대1의 장면에서만 그들의 표현기회를 주는 내폐적인 방법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치료실에서 배운 것들이 “일반화되는 것”(치료실에서 배운 것들을 일상의 장면에서 활용하지 못하게 되는) 을 방해하는 요소가 되기도 하겠습니다.
5. 희연병원과 복지관의 서비스: 재활 대상자의 특성에 따라 특별히 개별화된 치료를 하는 것은 치료사의 전문성에 대한 문제입니다. 어떤 기관의 주 이용대상자가 노인이라 하더라도 그들 또한 재활 대상자입니다. 따라서 치료적 도구는 동일하나 치료도구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는 치료사의 자질에 대한 이야기가 됩니다. 기관이 다르고 이용자가 다르기 때문에 존재하는 목적이 다르다는 노동조합의 말은 재활 서비스라는 개념정립이 되어있지 않은 무지한 비전문가가 복지관이라는 기관에 근무하는 전체 치료사들의 자질을 무시하는 발언이라고 밖에는 볼 수 없습니다.
노동조합은 참으로 중요한 기구입니다. 그러나 준비되지 않은 문서 한 장은 전체 복지관의 이미지를 손상시키고 치료사의 자질을 무시하고 이용자들의 권익이 무시되어지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것도 명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각 치료사들과 사회복지사들이 하고 있는 재활 및 복지라는 일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이 한 부분이라는 것도 아울러 명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한 고귀한 사업에 자신들의 권익을 가장 우선시하는 단체인 노조가 나선다는 것은 사적인 권익을 주장하기 위한 구실로만 보일 뿐입니다. 여러분의 손과 마음에 장애를 가진 많은 사람들이 기대고 있다는 것도 다시 생각되어져야 할 문제입니다. 어쩌면 그들은 이글을 올린 몇몇 분들에게 자신의 전부를 내 맡기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불만 가득한 초등학생의 모습으로 투정을 부리는 것과 같은 이러한 행동들은 조금은 자제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