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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님께 드리는 탄원서
- 번호
- 27521
- 작성일
- 2007-12-09 08:41:03
- 작성자
-
김○○
- 조회수 :
- 1129
시장님께 드리는 탄원서
탄원인: 김진원
시정에 바쁘시고 신경 쓸 일이 많으실 시장님께 이러한 “탄원”의 글을 드리게 된 것을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탄원이유와 사실관계 설명)
지난 11월11일 76번 시내버스(삼성교통)의 결행으로 인하여 위 탄원인이 제기한 민원에 대처하는 진주시 교통행정과와 삼성교통에 대하여 진주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참으로 견디기 어려운 고통과 분노를 느껴서 이렇게 탄원서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2007년 11월 11일 초등학교 3학년. 4학년에 재학 중인 두 아이와 아내가 집으로 가는 (집현면)76번 시내버스를 타기위해 진주시 장대동 소재 시외버스터미널 옆 기아자동차 정류소에서 19시20분부터 20시30여분까지 1시간 이상을 추위에 떨면서 결과적으로 오지도 않을 시내버스를 기다리면서 받은 정신적 고통과 물질적 피해를 생각하면 시당국과 삼성교통에 대한 원망이 가시지도 않고 용서가 되지 않습니다.
미리 삼성교통에 시간문의를 하였고, 19시40분에 이현동 차고지에서 분명히 76번 시내버스가 시발한다는 삼성교통 직원의 시간 안내를 받았든 터라 믿고 한 시간 이상을 기다렸던 것입니다. 기다리는 중간에 한 번 더 삼성교통에 출발확인 전화를 하였더니 정시에 발차하였다는 답변을 재차 들었기에, 중간에 교통체증으로 조금 운행지연이 되어도 설마 그 버스가 결행할 줄은 상상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날따라 갑작스런 기온저하로 한겨울 날씨 못지않게 추웠으며 겨울용 외투도 입지 않은 아이들은 어른들의 시내버스 운행시간 약속을 철석같이 믿으며 차가운 길 바닦에서 목이 빠져라 기다렸던 것입니다. 기다리다 지쳐서 혹시나 하는 기대감에 진주시청에(당직실) 76번 버스의 결행 사실과 이유를 물었지만 담당이 아니라는 이유로 잘 모른다는 퉁명스런 답변만 들었습니다.
다음날(12일)시청 교통행정과에 민원을 접수(구두)하면서 또 한번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애당초 76번 시내버스는 올 한해 동안 집현면 정수리까지 운행하지도 안했으며
마땅히 진주시의 교통행정을 책임지고 시내버스의 노선별 운행현황을 파악하고 지도 감독해야할 의무가 있는 담당공무원분들은 그러한 결행사실 자체를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국민의 혈세인 정부보조금을 꼬박꼬박 받아가면서 시민을 상대로 사기행각을 벌인 삼성교통도 용서할 수 없지만 교통행정의 주무부서 담당 공무원이라는 분들이 시민의 발이라는 시내버스의 운행노선과 현황도 모른 체 무사 안일한 태도로 근무하는 것에 더욱더 화가 났습니다. 교통행정에 관해 얼마나 대단하고 중요한 일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진주시민의 대다수가 이용하고 교통행정의 가장 기본적이면서 시민의 일상생활과 가장 밀접한 연관이 있는 시민의 발 시내버스의 운행현황을 잘 챙기는 것도 중요한 업무 아닌가요?
또 한 가지 저희 부부가 교통행정과에 세 번을 찾아갔었는데 민원의 처리경과와 과정을 물으면 그때마다 일반시민들은 잘 알지도 못하는 민원사무 처리규정이 어떻고 하면서 처리기간이 10일정도 소요된다고 기다리라 하면서 민원인을 대하는 태도가 지극히 거만하였고, 위반행위를 한 해당 시내버스회사에 과징금만 물리면 자기들 할 일은 다한다는 식이었습니다. 겸허하고 진지한 자세로 민원인의 민원내용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자세가 아니었습니다. 한 달이 다 되어가도 처리결과를 알 수 없어서 마지막 세 번째 찾아가서 10일정도면 처리결과를 알 수 있다고 해놓고 왜 아직도 연락이 없는 것인지 물어보니까
담당계장이라는 분은 그런 말 한 적이 없다고 거짓말까지 하였습니다.
(시장님께 바랍니다)
존경하는 시장님!
무엇보다도 이번 시내버스 결행으로 인한 우리 가족, 특히 초등학교에 다니는 제 자식들은 씻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받았습니다.
“엄마, 왜 우리 집 가는 시내버스는 오지 않아요?”
“아빠, 시내버스는 왜 약속을 안 지켜요? “
“아빠, 우리가 시골에 살아서 버스가 우릴 안태워 주는거야?”
지금도 우리 아이들이 이런 말을 하면 저는 부모로서 할 말이 없습니다.
억장이 무너지는 심정입니다.
존경하는 시장님!
어른들의 거짓말과 약속불이행으로 어린동심을 멍들게 한 마음의 상처는 어떻게 치유해야 하는 겁니까?
교통행정을 담당하는 공무원들의 직무유기와 삼성교통의 사기행각으로 마음에 상처를 입은 우리아이들을 치유하는 최소한의 방법으로 진주시정의 책임자이신 시장님과 시민을 속인 삼성교통이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는 하셔야 되는 것 아닙니까?
교통행정과-22362(2007.12.03.)호에 의거 과징금 100만원 추징했다는 공문 한장만 발송하면 모든 것이 끝나는 건가요. 또 그 공문의 말미에 선진교통 문화 정착을 위하여 협조를 당부한다고 했는데 도대체 저희들이 무엇을 잘못했습니까?
선진교통 문화 정착을 위하여 시내버스가 결행을 하여도 시민들은 말도 하지 말라는 건가요?
추위에 떨면서 시내버스를 기다린 죄밖에 없는 저희 가족에게 이건 해도 해도 너무하시는 것 아닙니까? 아무리 본말이 전도되어도 이럴 수는 없는 겁니다.
그러하오니 존경하는 진주시장님
76번 시내버스의 지난 일년여 동안의 결행과 관련한 정확한 사실 관계를 재조사하게 하시고 그 결과를 위 탄원인에게 다시 문서화 하여 설명하여 주시고, 시민을 속이고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을 위반을 한 삼성교통 대표자의 사과편지와 함께 진주시정의 책임자이신 시장님의 사과편지도 꼭 받아야겠습니다. 물론 사과편지의 수신자는 우리 집 두 아이입니다. 저희 어른들에게는 안하셔도 됩니다.
그것만이 거짓말 하는 어른들을 믿고 영문도 모르고 추위에 떨면서 오지도 않을 시내버스를 기다린 우리아이들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시장님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