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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상길, 남성우씨에게....
- 번호
- 23350
- 작성일
- 2006-03-18 18:56:30
- 작성자
-
김○○
- 조회수 :
- 804
엊그제 경남일보 신문을 보고 여러 가지 마음이 심란했습니다. 제 소개부터 하겠습니다.시청 홈페지 기고 글에 “000시의원” 이라고 하셨는데 아마 저를 두고 하는 말인 것 같습니다. 저는 사회산업위 소속 진주시의원입니다. 제가 굳이 사회산업위를 택한 이유는 인간에게 가장 중요하고 밀접한 사항을 다루는 상임위이기 때문에 전반기 후반기 자청해서 사회산업위소속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하여 저는 사회복지부분에 대단히 관심이 많고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최대한의 역할과 무기가 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저의 입장은 항상 분명합니다. “역할과 무기” -저의 “역할”은 사회복지 행정을 바로 세우는 것입니다. 또한 저의 “무기”는 그 반대되는 것에 대하여 분노하고 바로 세우는 것입니다.-
요즘 중증장애인 생활시설 문제로 논란이 많습니다. 먼저 저는 진정성을 가지고 “사회적 약자” 특히 장애인의 인권과 권리를 위해 싸우는 모든 이들에게 머리 숙여 깊은 존경의 마음 을 보냅니다.
장애의 편견을 없애고 장애와 비장애의 평등세상을 이루기 위해서는 베푸는 것에 만족할 것이 아니라 차별에 저항하고 권리를 주장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봅니다. 먼저 진주지역 장애시설을 먼저 설치하여 고군분투하고 있는 법인 및 개인 시설 자들에게 많은 도움 주지 못한 것에 대해 시의원으로서 참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또한 장애시설을 설치하기위해 서류를 제출하였다가 철회서는 제출한 경남복지재단의 한삼협씨에게도 유감의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그 서류는 당분간 철회되어야 마땅한 서류였습니다. 이유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그동안 본의원이 사회산업위에서 활동을 하면서 중요한 사실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그동안 정부에서 지원을 받는 사회복지시설들이 대단히 수상하게 수의계약 되고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또한 그 시설들에게 자료를 요청하여 검토해 본 결과 일부 시설은 법인 및 후원금 한 푼 없이 운영되고 있었고 개인적으로 시설을 쓰는가 하면 이사들을 무더기로 해고하고 또한 무더기로 등록하면서 가족이 원장과 대표로 선출되는 등 이해 못할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더 할 말이 있지만 이것으로 줄이겠습니다.
그런데 우연의 일치인지는 모르겠으나 본의원이 의회에서 그토록 난리를 쳤음에도 이번 시설 또한 경남복지재단에 수의계약 행태로 진행되고 있음을 발견하고 자료를 요구했고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으나 자료를 제출한 경남복지재단은 자료를 수거해버렸습니다. 분명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시의원은 막대한 시비가 들어가고 또한 앞으로도 시비가 투입되는 사업에 대해서는 그 사업의 최선을 위해 마땅히 그 사업을 검토해 볼 수 있는 권한이 있습니다.
어쩌면 저에게 서운한 감정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저의 진정성에 대해서도 한 번 더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장애인 시설 특히 중증장애인 시설은 먼저 선점한 사람이 가지고 가는 물건이 아닙니다. 그동안 장애시설에 대해 감사를 해본 결과 장애 시설을 담당할 수 있는 첫 번째 조건은 장애문제를 자기 문제로 인식할 수 있는 사람만이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장상태가 극히 부실한 중증장애아 들에게 후원으로 들어온 남는 김치를 몇 달 동안 먹이고 그 부식비는 빼 돌리는 이러한 눈물 겨운 일들이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됩니다. 시설을 운영하는데 법인 전입금 및 후원금만 신경 쓴다면 그 외 기술적인 문제는 누구라도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봅니다.
저는 제 주위에서 장애아동을 가진 분들이 깊은 한숨을 몰아쉬며 가끔 그분들의 바램을 이야기 할 때면 저의 가슴이 통증으로 아려옵니다. 그 분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 내가 자식보다 오래 살아야 할 텐데…….” 자식이 자기보다 먼저 죽기를 바라는 부모! 이 믿기지 않는 현실 앞에 저는 장애의 모든 책임을 가족에게 떠넘기는 한국사회의 사회복지 수준에 분노하며 이 철벽같은 현실에 싸우고자 하는 모든 이들과 손잡고 저의 역할을 다하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사회산업위 시의원으로서 저의 “역할 과 무기” 에 충실할 것입니다.
중증장애시설을 돈 되는 것으로 착각하고 접근하는 것에 대해서는 견제를 할 것이며 중증장애에 대한 진심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에 대해서는 만약 저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도울 것입니다.
-2005년 8월 15일 경남일보 사설 “중증장애 그 암담함에 대하여”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주시의회 산회산업위 김임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