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시장님!!
제가 초등학교 5학년에 저희 아버지는 주)신일교통에 
근무를 하시게 되셨습니다. 시내버스기사가 되셨습니다. 
아버지는 하잘것없고 사람들이 우습게 보는 시내버스기사라고 부끄러워 하셨지만 
그래도 저희 형제 가족들은 좋았고 한번도 아버지의 직업을 부끄럽게 여긴적 
이 없답니다 

하지만 오래전 부터 회사는 월급을 미루기 시작하였습니다. 
경기가 어렵고 다른 경쟁회사들도 많아 수익이 적다는 명분 아래 말입니다. 
월급은 자꾸 밀려 아버지는 퇴직금을 미리 받아 쓰시고 
어처구니 없게도 자신의 월급은 받지도 못하시고 
다음달 월급에서 가불을 하셨습니다. 

그러다가 회사는 얼마전 부도처리 되었습니다. 

기사님들은 운행을 멈추고 시위를 시작하셨습니다. 
얼마전 다른경쟁회사가 시위를 할때만 해도 그냥 회사가 너무 하단 생각만 
했습니다. 
제가 직접일을 당하고 보니 정말 말도 안됩니다. 
뉴스에보면 대기업들은 임금협상을 한다고  농성을 벌입니다. 
그런데 저희 아버지는 임금을 올려달라는것이 아닙니다. 
일한댓가를 요구하는것입니다. 

버스 첫차가 종점에서 몇시에 출발인지 아십니까? 
막차는 몇시에 출발인지 아시나요? 
남들 다 자는 새벽에 남들 다 퇴근해서 잠들 시간에 일하고 
장대비가 쏟아져 앞이 안보이고 눈이 와서 길이 미끄러워도 목숨걸고 
일하고도 월급을 못받는 사람과 
가족의 심정을 아십니까? 

퇴직금을 고스란히 날리게 생긴 어떤분은 그냥 남강에 뛰어 들어 죽고 싶다고 
하십니다. 

라디오나 티비에 보면 실직자나 무직자를 위해 나라가 보조한다는 광고 들었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 전에 열심히 일하고 정당한 댓가를 받을수 있는 나라가 기본이 아닙니까? 

삼성교통에 이어 신일교통까지 이런일 
시장님께서 현직에 계실때 생기는 일입니다.
시장님의 책임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진주시 경제} 시장님의 공약 아닙니까?
저는 그 공약 믿은 진주시민이었습니다 

대한민국에 살며 열심히 일하는 것이 자랑스러울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시고 도와주시고 해결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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