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청은 뭐하는 곳입니까?
거기는 사람들이 하는일 없어도 돈을 잘 주는 곳입니까?

어제 시내 나가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아직도 신일교통 사태가 아무런 진전이 없는 것 같아서요.
신일노동자들의 거리행진 하는 모습... 참 눈물 나더군요.
두 달이 훨씬 넘었다던데 시 관계자는 뭐했는지 모르겠어요.... 
부산교통의 불법운행에 관대하게 해주고 뒷구멍에 들어오는 짭짤한 ?에 맛들여졌나요?
아니면 신일노동자들이 거리로 나와 외치는 소리가 그냥 유행가 가사처럼 들리나요?

대체 댁들은 뭐하는 사람이며, 시청은 뭐하는 곳인지 안 물어 볼 수 가 없네요....
왜 비싼 월급 받아가면서 제 할 일을 안해요? 
신일노동자 거리행진 할때 시청관계자는 코빼기도 안보이데요..
경찰관 수십명과 신일노동자뿐....    그들이 왜 그 고생을 해야합니까?
말들어보니 일년에 수십억원을 지원해준다더만 ...
그 많은 돈을 주면서 그 돈이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지 관리 감독 안 한 멍청한 댁들때문에
왜 착하고 힘없는 사람들이 거리에 나와 있어야 되는지.....

신일사태 때문에 경찰업무가 거의 마비상태라죠. 당연하죠.
일은 이 놈이 저지르고, 뒷치닥거리는 저 놈이 할려니 당연히 마비가 되죠... 암 , 되고 말고요.

제발 그러지 마세요.
댁들은 감정이 없는 사람들인가요?
일반 시민들도" 시에서는 왜 저리 놔두노, 빨리 무슨 해결 방안을 내놔야지, 하루이틀도 아니고
저게 무슨 고생이고.... 저래서 우찌 사노" 라며 삼삼오오 모여 측은하게 한마디씩 하데요.
일반 서민들이요..
그런데 좋은 직장에 다니는 댁들은 뭐하는겁니까?
진짜 저대로 계속 두고만 보실건가요?  그러지 마세요. 그들도 엄연한 진주시민입니다.

시민이 있어야 진주시가 존재하고, 진주시가 존재해야 댁들이 일할곳이 있다는걸 아셔야지.
200여 노동자가 가정이 있고 그 가정의 자식이 둘만 있어도 그 숫자는 몇 배로 늘어납니다.
진주시의 3/1이 버스 노동자의 가정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그 가정과 그 가족들이 힘겨이 싸우고 있는 모습 한번 생각해보세요.
모두가 부자로 살지는 못해도 행복하게는 살아야죠.
빨리 신일사태 해결해서 그 아저씨들 가정으로 다 돌려보내세요.
진짜 뭐하는 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