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님! 보십시오.
날씨는 점점 더 추워지고 기운도 자꾸 빠지는데 대체 언제까지 신일사태를 두고보실 작정이십니까?
지난번 삼성교통 사태때는 102일만에 해결되었다던데 어째 신일사태는 넉달이 다 되어가도록 방치만 하고 계십니까?  해결할려고 노력이나 하고 계시는지요?
지금까지 봐온 바로는 시간끌기만 할뿐 해결책은 한 가지도 제시 하지도 못하고 쓸데 없는 곳에 예산이나 쏟아붓는 비행정적인 모습들 뿐이었습니다.
점점 추워지는 날씨속에 오늘도 투쟁을 위해 밖으로 나가는 남편의 뒷모습을 바라볼 때마다  정말 이렇게 살아야 되나 하고 모든 걸 포기하고 싶지만 억울해서라도 끝까지 투쟁하라고 남편을 격려합니다.
왜냐면 정당히 일한 댓가를 못 받는것처럼 불합리하고 억울한게 없으니까요.
갑자기 추워진 날씨덕분에 난방비 걱정이 더 늘었지만 이런 사실을 조금이라도 이해할려고 노력하는 모습이라도 보여주신다면 더 바랄게 없겠습니다. 
더 이상 시간끌기는 제발 그만 두시고 신규면허 신일노동자들에게 내어주시고 두다리 쭉뻗고 잠좀 잘 수 있게 도와주십시오. 저희뿐만 아니라 시장님도 사람이라면 두 다리 뻗고 편히 주무시지는 못하셨으리라 짐작합니다. 
고통받고 있는 신일교통 노동자들과 그 가족들을 눈꼽만큼이라도 생각하신다면 하루라도 빨리 사태해결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더 이상 저희들을 두 번 죽이는 일은 있어서는 안되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