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란은 진주의 발전을 바라는 네티즌 여러분이 시장에게 꼭 하고 싶은 말씀이나 시정에 대한 제안, 개선사항, 비전등을 제시하는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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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70조(벌칙)에 따르면
- 사람을 비방할 목적으로 정보통신망을 통하여 공공연하게 사실을 드러내어 다른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 사람을 비방할 목적으로 정보통신망을 통하여 공공연하게 거짓의 사실을 드러내어 다른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자는 7년 이하의 징역,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라고 규정하고 있사오니 진주시 홈페이지가 시정에 대한 건전한 비판과 제도개선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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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없는 신고센타
- 번호
- 25502
- 작성일
- 2006-12-11 11:38:44
- 작성자
-
조○○
- 조회수 :
- 1003
지난 6일에 교통신고센타에 글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어떠한 답변도 없었습니다. 하루에 수만 건이 올라가면 이해라도 하
겠지만 고작 몇 개의 글밖에 없는데 교통계에서 그 글을 못봤을 리는 없다
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성의 있는 답변이 올라올때까지 문제가 해결될때까
지 반복해서 진주시 홈페이지에 아래의 글을 올리겠습니다.
저는 반성에서 경상대학교를 오가며 공부하는 학생입니다.
이해를 돕기위해서 평거동에서 경상대를 오가는 버스와 반성에서 가좌동을 오가는 버스에 대해 비교하면서 대중교통 관련 서비스의 불공정함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궂이 평거동에서 경상대를 오가는 버스를 비교하는 이유는 평거동으로 가는 26번과 반성으로 가는 17-5 ,55 번이 거의 비슷한 거리와 경유 시간을 가지기 때문입니다. 신안, 평거방면에 사는 인구가 더 반성방면에 사는 시민의 인구보다 많을지 몰라도 시민의 발 이라는 시내버스가 경제성의 잣대를 들이댄다면 복지는 부유한 동네(평거동의 공시지가가 타지역에 비해 높으므로)를 위한 것이라는 소리로밖에 안들릴 것입니다. 이하는 반성에 사는 진주시민 개인으로 느끼는 불편한 점을 상세히 설명한 것입니다.
문제점 1.경상대학교로 바로 가는 차는 없다!
첫번째로 불편한 점은 반성에서 경상대 방면으로 바로 가는 버스가 하루에 단 한 대도 없습니다. 경상대로 가려면 51번을 타고가다가 호탄동에서 내려서 걸어가거나 호탄동에서 26번을 다시 갈아타기. 아니면 17-5번을 타고가서 정촌초등학교 앞에서 내려 20여 분을 걸어야 학교로 갈 수 있다는 겁니다. 매우 불편합니다. 왜 반성, 이반성, 진성,사봉 등에서 다니는 학생들은 학교로 바로 가는 차를 탈 수 없습니까? 평거동 학생들은 26번이든 266번이든 17번이든 어느 버스를 타도 학교로 바로 갈 수 있습니다. 비록 경상대학교 스쿨 버스가 다니지만 그것은 아침시간에만 다니기 때문에 결국 아침시간을 빼고 학교로 가려면 평거동에서 다니는 학생들보다 2배나 시간이 더 걸리는 셈입니다. 불공평합니다.
문제점 2. "촌버스는 빨리 끊긴다."
평거동으로 가는 버스는 대학교 정문에서 10시 30분까지 배차가 되어있지만 정촌초등학교 앞에서 반성으로 가는 시내버스(17-5번)는 9시 25분이면 끝납니다. 늦게까지 공부를 해야 하는 학생이더라도 후문 으로해서 정촌초등학교까지 가는 시간을 감안해서 최소한 도서관에서 9시에는 나와야 막차를 탈 수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촌버스는 빨리 끊긴다." 고 사람들이 비아냥대기도 합니다.
또 만약 정보고 들어가는 입구에 오는 51번 버스를 탄다고 가정해도 10시에 오는 버스를 타려면 26번을 갈아타고 가서 타야되는 번거로움, 또 이중으로 차비가 들기 때문에 반성에 사는 학생들은 울며겨자먹기로 17-5번을 타고있는 실정입니다. 또 51번을 타기 위해 학교에서 걸어가는 방법을 택하면 한밤중에 한전을 지나 30여분을 걸어가야합니다. 여학생이든 남학생이든 인적없는 어두컴컴한 곳을 지나는 것은 누구나 꺼리는 방법입니다.
문제점3. 반성으로 가는 저녁 버스는 항상 만원, 운전실력은 꽝.(특히 아침 저녁 출퇴근 시간)
여기서 지적하고 싶은 점은 사실 배차간격입니다. 배차간격이 사실상 1시간단위로 길어서 항상 사람이 만원이라서 매우 위험천만입니다. 하지만 버스의 속력은 무척 빨라서 타지역에 사는 친구가 처음 반성가는 차를 타본 소감으로 " 바이킹을 타는 기분이었다."라고 평할 정도입니다.더구나 사람이 너무 많이 타서 손잡이도 잡을 수 없는 상황(서울에서 9시 때 3호선을 탈 때와 밀도가 비슷합니다.밀어서 겨우겨우.)
또 진성고개라고 하는 곳을 지나갈 때엔 등에 식은땀이 날 때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 급커브급비탈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속도를 줄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버스에 앉아 있던 여자분이 의자에서 굴러떨어져 구르는 것을 목격한 적도 있습니다. 특히 막차는 버스속력이 거의 90~100km/h 로 (제가 실제로 계기판에서 확인한 것입니다.)곡예운전이 따로 없습니다. 평거방면 버스 중 26번의 막차도 만원이긴 마찬가지겠지만 26번외에 266번이 30분에 한대 꼴로 다니고 있고 17번도 있습니다. 배차시간도 10분에서 15분간격으로 짧아서 사람이 많으면 다음차를 이용해도 됩니다. 하지만 반성가는 차는 한대 놓치면 한시간을 기다려야 합니다. 아침에도 시내버스 한대를 놓치면 한 시간을 기다려야 합니다.
또 저녁 8시에서 9 시사이에는 시내버스가 한 대도 없습니다. 이유는 시내버스가 노선을 맘대로 바꾸기
때문이라는 것이 제 추측입니다. 가좌동으로 오는 노선보다 도동으로 가는 노선이 손님을 많이 태우기 때
문에 가좌동으로 올 버스가 도동으로 가서 정보고에 이르면 잠시 정차해서 버스이정표를 마치 가좌동으로
온것처럼 바꿔치기하는 수법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정보고앞까지는 51번버스로 오다가 갑자기 정보고앞에부터 17-5번 버스가 됩니다.
여기서 잠깐 지적하고 싶은 점이 또 하나 있습니다. 만약 문산에 사는 학생이 차를 놓치면 시외버스라도 타면 되지만 반성에서는 탈 수 없다는 겁니다. 이유는 실제 요금이 약 두 배이기 때문입니다. 30분 단위로 다니는 남마산-진주 간 시외버스는 반성-정촌초등학교간 요금은 1900원. 문산사거리-정촌초등학교 간 요금은 1000원. 시내버 스의 버스비 870원을 놓고보면 그 상대적 격차는 문산학생은 130원만 내면 시외버스를 이용할 수 있지만 반성학생은 무려 1130원을 더 내고 타야 합니다 상대적 부단감이 9배 가량인 셈입니다. 물론 돈만 있으면 시외버스타고 편하게 가면 되겠지만 학생과 경제형편이 넉넉치 않은 시민들에게 1년을 등하교, 또는 출퇴근을 한다고 생각하면 더 큰 부담입니다.
문제점 4 .유일한 대안이었던 자전거는 도둑때문에!!!
한시간에 한대꼴로 오는 17-5번을 타고 정촌초등학교앞에 내려 학교까지 자전거를 타는 대안이 있긴 하지만자전거 도난사건이 빈번한 가좌지구에서는 거의 불가능한 방법입니다. 실제로 자전거를 세워놓았다가 한 달만에 도난당해서 신고했지만 경찰들을 입을 모아 찾기란 거의 불가능 하다는 것입니다. 비싼 자전거를 도난 당할 위험때문에 자전거를 타고 싶지만 그럴 수 없다고 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이 점은 버스문제와 다소 관련성이 부족하지만 진주시에 도움을 요청하고 싶어서 의도적으로 덧붙였습니다.
대안을 제시해보겠습니다.
-> 17-5번 55번 등 가좌동으로 오는 버스를 경상대학교 정문으로 경유해갈 수 있도록 노선변경을 한다.
-> 막차 시간을 평거동과 마찬가지로 10시 30분까지 할 수 있도록 버스를 추가한다.
-> 가좌동으로 가는 버스의 배차간격을 출퇴근 시간만이라도 종전의 1시간 단위에서 최대15분에서 최소
20분 단위까지 늘인다.
-> 진성고개 등 위험구간에 제한 속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곳곳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한다.
-> 버스마다 제한속도 경보등을 설치해서 적정속도를 유지하도록 한다.
-> 구간별 요금이 월등히 비싼 시외버스를 반성에서부터 진주까지 운행하는 구간에 한하여
시내버스요금을 적용하여 운행할 수 있도록 조정한다. 이는 반성에서 진주까지 텅텅 빈채로 달리는
시외버스에서 소모되는 기름값도 절약할 수 있다.
-> 반성에서 오는 차에서 내려서 경상대학교로 가는 버스를 탈때 환승요금 (100원)만 내어서 탈 수 있도
록 조취한다.
-> 경상약국, 경상대학교 정문 앞 등 자전거 거치대에 CCTV를 설치한다.
-> 덧붙여 상습자전거 절도범을 잡을 수 있게 모든 공권력을 동원해 경상대 인근 파출소에 압력을 가한
다.
진주시는 평거동의 시민의 복지뿐만 아니라 반성 등 외곽지역의 시민의 복지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날 버스파업으로 인하여 막차버스도 사라져야만 했던 불편함을 참았던 반성면민들을 위해영리만을 목적으로 하는 버스회사들 간의 갈등을 조정하고 나아가 불평등하고 불편한 시내버스의 여러 문제점들을 빨리 개선할 수 있도록 진주시의 성의있는 조취를 부탁드리면서 글을 가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