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동물보호센터 건립 관련 시민 의견서

1. 현황 및 문제점

최근 진주 지역에서도 대형견을 포함한 반려견을 키우는 시민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대형견이 출입 가능한 공공시설이나 반려견 전용 공간이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진주휴게소 내 반려견 놀이터의 경우 면적이 매우 좁고 시설이 열악하여 대형견 보호자들이 이용하기 어렵습니다.

이에 따라 많은 진주시민들이 인근 합천 반려견 놀이터나 멍스테이 등 타 지역 시설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인근 밀양 반려동물지원센터의 경우, 초기 건립 당시 소형견 중심으로 시설이 계획되어 대형견을 위한 공간이 부족하다는 문제로 인해 이후 요일제 운영 등으로 보완했으나, 운영상 어려움이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반려동물 관련 시설이 비(非)반려인 관점에서 설계되고 추진되어, 실제 반려인 입장에서의 안전·이용 편의성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완공 후에도 추가 공사나 시설 보완이 발생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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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선방안

동물보호센터 내 또는 인근 부지에 반려견 운동장, 산책로, 휴게시설 등 반려인 편의공간을 함께 조성해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대형견과 소형견이 안전하게 구분되어 이용할 수 있는 공간 설계가 필요합니다.

센터 설계 및 운영계획 단계에서부터 진주시민 중 반려견 보호자들의 의견을 사전에 수렴하는 절차를 마련해 주시길 요청드립니다.

예: 시민 공청회, 온라인 설문, 신청자 참여형 자문단 구성 등


이를 통해 실제 반려인의 경험과 요구사항이 반영된 실효성 있는 시설 설계가 가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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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기대효과

반려동물 보호 및 복지 향상뿐만 아니라, 시민과 반려동물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존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입니다.

대형견·소형견 모두 이용 가능한 안전한 시설이 마련되면, 타 지역으로의 이동 수요를 줄이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는 효과도 기대됩니다.

사전에 시민 의견을 반영함으로써 추가적인 시설 보완이나 예산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으며,
진주시가 반려동물 친화도시로 발전하는 선도적 사례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