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실내수영장을 이용하던중 이해하기 힘든 일이 있어 글을 올립니다.
수영을 마치고 나면 젖은 수영복을 탈수 하기 위해 수영장 내에 설치된 탈수기를 사용합니다. 
탈수기가 고장났다는 얘기를 듣고 곧 고쳐서 설치를 하겠지 하고 불편합을 감수 하고 한달여를 기다렸는데 아무런 조치가 없었습니다.
어떻게 된 건지 관리 사무실에 찾아가서 사유를 물었습니다.
여직원이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탈수기를 처음부터 관리사무소에서 제공한것이 아니고 기증은 받아서 설치한것이고 사용자들이 제대로 사용을 못해 자주 고장이 나서 관리가 어려우니 이참에 탈수기를 없애버리려고 한다."
이 말을 듣고 후진국 어떤나라의 시장이 했다는 말이 생각났습니다.
그시장이 말히길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공원에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고 공원을 깨끗이 이용하지 않으니 많은 돈을 들이고 힘들게 만든 공원이지만 공원을 없애버리겠습니다."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이 이런 폭압적인 마음을 가지고 서비스 제공자 자리에 있다면 공공서빅스 제공자로서 바람직한 사람이겠습니까?
탈수기 사용자가 많으면 쉽게 고장날 수 있는 가정용 개인용 탈수기가 아닌 공공장소에서 쓸 수 있는 튼튼한 제품을 설치하고, 사용자 시민이 탈수기를 험하게 사용하면 자기 물건처럼 아끼며 사용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계몽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다음날 24년 03월 05일 진주시 체육진흥과 신성은씨라는 분꼐 전화통화로 내용을 설명하고 민원요청을 하고 이분이 실내수영장 쪽에 연락을 해보겠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24년 03월 12일 까지 아무런 조치가 없습니다.

지방 소도시라고 해서 지방 소도시에 맞는 공공서비스 제공자의 마음을 굳이 가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공공서비스 제공자들께서 "살기 좋은 진주"를 만들어 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