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 시민차원의 대규모 궐기대회 갖고, 서울등축제 저지 집단 상경집회 등 본격적 행동 돌입 ... 확산 전망 -
경남 진주시에서는 8월 31일(오후 3시) 진주종합경기장(진주시 문산읍 소재)에서 2만 여 명의 시민과 진주시장, 지역 국회의원, 도․시 의회의원,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등축제 저지를 위한 범 시민 궐기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서울등축제 중단 행동에 나서는 등 진주시민들의 움직임이 심상찮다.
이번 ‘서울등축제 저지 범 시민 궐기대회’는 지난 2009년부터 매년 11월 초순에 청계천 일원에서 개최된 서울특별시의「서울 등축제」가 대한민국 대표축제인 진주남강유등축제를 사실상 베껴서 서울시에서 계속해서 강행 개최하려는데 대한 진주시민들의 분노가 폭발, 본격 행동에 돌입하기 위한 대규모 행사이다.
‘서울등축제 저지 범시민 궐기대회’는 ‘서울등축제 대응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주관으로 국민․시민 성금 모금 및 서명운동 등 식전 행사와 함께 서울등축제 중단 추진 경과보고, 대회(격려)사, 진주시민 궐기문 채택, 구호제창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와 함께 서울등축제 저지 궐기대회 후 방송 코미디언등의 모임인 코코아 축구단을 초청하여 진주남강 유등축구단과의 친선 축구대회가 열려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다.
그동안 서명운동, 상경 1인 시위, 항의방문, 서울시장 면담요청 등을 통해 서울등축제 즉각 중단을 요청하였으나 서울시는 서울등축제는 시민에게 인기가 높아 선호하는 축제로 즉시 중단하는 것은 어렵고 상생하자는 입장만 내놓는 등 적반하장격 태도로 일관하여 진주시민들의 분노를 크게 사 왔다.
서울시의 청계천 서울등축제는 지난 2008년 서울시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방문의 해 위원회가 공동으로 협약을 체결해 ‘2010-2012년 한국방문의 해’ 기간 중 10대 공동협력사업 중 하나로 시작한 축제이지만 개최 목적을 달성한 2013년에도 계속하여 개최하고 있다.
청계천 서울등축제는 유등전시 프로그램, 소망등 터널, 유등띄우기 등 전체적인 프로그램이 진주남강유등축제를 사실상 거의 그대로 모방하여 개최하고 있어 진주시민 뿐만아니라 국민들의 비난의 여론이 들끓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27일 비대위 주관으로 진주실내체육관(진주시 초전동 소재)에서 시민 등 4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등축제 대응 비상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가진 바 있으며 이번 궐기대회를 계기로 그동안 서울등축제 중단을 위해 진행되어 왔던 국민․시민 서명운동, 항의방문, 박원순 서울시장 면담 요구 등과 함께 상경집회, 서울시 상대 소송 등 물리적, 법적 방법도 본격화되고 행동화 될것으로 보여 앞으로 서울시 압박 활동이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진주시민들은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 진주남강유등축제를 베낀 서울등축제 중단을 요구하기 위해 지난해 12월초 부터 진주시와 의회, 문화예술대표가 상경하여 박원순 시장 면담을 요청하였으나 만나주지 않았고, 최근 진주의 20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릴레이로 30회에 걸쳐 면담 신청을 하고 박원순 시장이 직접 받아볼 수 있도록 내용증명으로 면담 신청을 해도 계속 거절당했다.
심지어 지난 7월 31일 이창희 진주시장이 서울시청을 찾아가 면담 신청을 해도 만나주지 않았으며 국민들이 직접 보고 판단할 수 있도록 이창희 시장이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중안언론 TV공개토론을 제의했으나 묵묵부답이다
또, 시민사회단체들의 박원순 서울시장 릴레이 면담요청과 더불어 서울시청 앞 등 1인 시위, 항의방문, 릴레이 성명서 발표, 국민홍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서울등축제 중단 요구활동을 전개해 오면서 진주시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시민과 국민을 대상으로 한 서명운동은 현재 23여만명이 참여하고 있다.
부산시민단체와 산청군의회, 경남도내 18개 시군 의회의장협의회, 광역단체 등에서도 성명서를 발표하고 중앙과 지방의 언론기관에서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집중 보도하고 있는 등 서울등축제 반대 분위기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진주시민들의 땀과 노력, 애환과 염원의 결정체와도 같은 진주남강유등축제를 수도 서울이 거의 그대로 베껴 서울등축제를 열고 있는데 대한 진주시민들의 분노가 폭발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진주시민들과 향우, 부산지역 시민단체와 도내 시군의회에서 분노가 빗발치자 서울시에서 보도자료와 유튜브를 통해 진주시의 주장에 대해 서울시는 수도답지 않게 말도 되지 않는 변명으로 일관하며 노이즈 마케팅이라 폄하하고 사실을 왜곡하여 변명으로 일관 하고 있다.
진주시민들은 지금이라도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등축제가 남강유등축제를 모방해 개최하였다는 사실을 솔직히 인정하고 서울등축제 중단 결단을 내려주기를 촉구하고 있다.
하지만, 서울시가 서울등축제를 강행할 경우 100만 진주시민과 출신 향우들은 한결같이 “서울등축제가 중단될 때까지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 동원해 반드시 서울등축제를 중단시킨다는 비장한 각오를 가지고 있으며 이 모든 책임은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서울등축제는 7만 민·관·군이 순국한 진주의 호국정신과 그동안 우리가 흘린 피와 땀을 훼손하고, 산업문화도시 진주의 꿈과 미래를 빼앗는 것은 물론 진주시민의 자존심과 긍지마저 빼앗으려는 중대한 사건“이라며 ”35만 진주시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소중한 우리 것을 우리 스스로 지키고 서울등축제를 반드시 막아내자고 강조하고 지금이라도 박원순 시장은 서울등축제는 모방축제임을 솔직히 인정하고 서울등축제 중단 결단을 내려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서울시에서 서울등축제를 중단하지 않는 한 진주시민의 반발 및 항의는 계속되고 조만간 법적, 물리적 상황도 임박한 것으로 전망돼 서울시의 사과와 함께 특단의 조치가 요구된다.
서울등축제 대응 비상대책위원회
(진주문화예술재단)
☎(055)761-9111
(공동집행위원장 서영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