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상습침수지 정비사업으로 시우량 44㎜에도 불구 전혀 피해 없어 - “이제는 상습 침수 피해 걱정 없어요” 진주시의 상습침수지역인 하대동과 상평동 일원 지역 주민들의 이야기다. 지난 11일 오후 7시경부터 2시간동안 기상청예보에도 없는 시간당 최고 44㎜의 돌발성 폭우가 진주지역에 쏟아졌다.시우량 44㎜는 최근 2년간 진주지역에서 내린 강우량으로는 최고치이며 시우량은 평소 침수피해 발생의 잣대가 되는 수치이다. 하지만 해마다 여름철 강우시 침수 피해가 반복되어 온 상평동 대림아파트 일대와 하대동 하대 연립아파트 및 주변 주택가 일대는 예전과 달리 침수피해가 전혀 없었다. 시가 시간당 10~20㎜의 강우량에도 침수피해를 겪어 온 재해 위험지구를 지난 2010년 10월에 지정하여 이들 지역에 대한 정비사업을 펼쳤기 때문이다. 시가 상평동 대림아파트 일대인 상평지구에는 64억원(국·도비72%), 하대지구에는 49억원(국·도비72%)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재해위험지 정비사업을 추진해 상평지구는 지난해 10월, 하대지구는 올해 5월에 정비사업을 완료하면서 주민들이 지긋지긋한 침수로부터 해방되게 되었다. 시에 따르면 11일 이 지역에 시우량 44㎜의 폭우가 내렸으나 정비사업으로 설치된 배수펌프장을 가동하여 시가지 우수를 처리했으며 모덕골 유역에서 흘러내린 빗물은 남강으로 자연배수를 시켜 시가지 침수피해를 예방했다. 또 하대동 일원은 재해위험지 정비공사로 신설된 우수박스를 통하여 빗물이 배수되면서 시가지 침수를 예방할 수 있었다. 하대동 상습 침수지역 인근에서 20년째 살고 있다는 박모씨(53)는 “지난해 같으면 이 정도의 비에 침수가 발생했지만 우수박스를 설치하고 난 후부터 빗물이 제대로 배수되는 것 같다”며 “이제야 침수 걱정 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시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진주시에는 도시 침수지역 해소를 위해 10개의 배수펌프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여름철 자연재난대책기간(5.15~10.15)에 비상체계를 구축하여 재해 없는 ‘좋은 도시 편한진주’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천관리과(☎749-5405)(과장 박해봉 방재담당 이덕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