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지난 8일 지역에서 생산된 2006년산 배 20톤 2만 3,200달러어치를 처음으로 수출하는 실적을 올렸다.
수출업체인 진주원예농협과 문산농협에서 창락농산과 알파KS를 통해 인도네시아와 홍콩으로 올해 처음 수출된 배는 장십랑배 18톤과 황금배 2톤 등 총 20톤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는 올해 원예농협에서 150톤과 문산농협에서 50톤 등 총 200톤을 목표로 수출시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정안농산을 비롯하여 희창물산, 창락농산, 경북통상, 알파KS 등 업체와 9월 중 계약을 체결하고 주 수출국인 대만에 본격 수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나, 대만 수출시에는 수입업체의 과수원 재배지 검사 및 선별장 검사 등 규제가 심하여 다소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시는 총 181톤의 배를 수출했으며, 전체 수출물량의 60%를 대만에 수출한 것으로 파악될 정도로 대만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배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이번에 인도네시아에 수출한 장십랑배의 경우 25과 이하 15kg 1박스에 국내가격은 서울·부산 등 대도시에서 15,00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나 수출단가는 19,000원으로 국내가격을 훨씬 웃도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농가소득증대 및 국내 배 가격보전을 위해 새로운 해외시장 개척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