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하대 2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강형규)는 주민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환경친화적 방역사업의 일환으로 하절기 모기유충의 주요 서식처인 하대 2동 중앙배수로(하대 현대아파트~하대 대림아파트간)에 해충의 천적인 미꾸라지를 방류하여 모기 유충 구제를 통한 방역사업을 5월 2일 오전 10시부터 실시했다.
하대2동 중앙배수로는 관내 대규모 아파트단지와 인접한 곳으로 하절기 모기발생·서식지여서 이를 사전에 예방하자는 차원에서 실시된 이날 방역사업에서는 중앙배수로 3개 지점에 미꾸라지 100kg을 방류했다.
이번 방역사업을 위해 하대2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3월20일부터 4월13일까지 25일간 하대2동 중앙배수로에서 사업 타당성 확보를 위한 사전 미꾸라지 생육실험을 실시해 80%이상의 생존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꾸라지는 모기와 깔따구 등의 유충을 하루 평균 1,000여마리 이상 먹고 사는 것으로 알려져 각종 해충의 개체수를 유충단계에서 줄이는 역할뿐만 아니라 물 밑바닥을 파고드는 습성으로 물속에 산소를 공급해 하천의 수질을 정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동두천시와 안양시, 서울 서초구 등 일부 지자체에서도 이러한 방역사업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