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2010년 전국체전 개최 및 혁신도시 건설 등과 연계하여 살고 싶은 웰빙도시로 거듭나고자 체계적인 조경 계획 아래 녹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시가지 곳곳을 녹색 선형으로 연결시킨 가로화단 조성공사에 이어 도로 환경을 가로막고 있던 주요 공공시설물 주변 콘크리트 및 벽돌 담장을 허물고 화단을 만들어 개방형 공간으로 조성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진주시는 2007년 하대1동 사무소 및 2008년 진주시 여성회관 콘크리트, 벽돌 담장을 허물고 외부와 소통하는 자연스러운 경관으로 조성하였으며 사람 키 높이 정도의 답답한 담장을 자연석과 다양한 꽃, 나무 등을 식재함으로써 보행자들에게는 다양한 볼거리 제공 및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공공시설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행정기관에 대한 거부감 해소 및 시민에게 다가가는 친숙한 공공서비스 기관으로 재인식되고 있어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2008년 하반기에는 학교 숲 조성 사업과 연계하여 1억 2천만원을 들여 시내 중심에 위치한 봉곡초등학교를 감싸고 있는 학교 담장을 허물고 녹지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학교 담장의 경우, 대부분 조성된 지 오래되어 주변 경관을 저해시킬 뿐 아니라 안전상의 우려도 있어 자연친화적 공간으로 재정비가 필요하며 학교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삭막한 콘크리트 담장을 허물고 꽃과 나무로 조성함으로써 도시 어린이들에게 생태 공간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 정서 함양에도 기여할 수 있다.
녹지 공간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가 날로 늘어가는 요즘, 진주시는 우선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담장 허물기 사업을 점차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