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가 농업경영 인력의 고령화와 더불어 자유무역협정 체결 등 해외시장 개방 추세가 날로 거세짐에 따라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농촌주민들에게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어 살아있는 농촌으로 가꾸어 나가기 위한 웰빙 농촌건설 시책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1. 농업인 건강관리실 설치
먼저 계속반복되는 육체노동으로 인해 누적된 농업인의 피로를 적기에 풀어줌으로써 영농효율을 향상시키고 질병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농업인 건강방 및 건강관리실 설치사업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농업인 건강관리실에는 찜질방과 건강관리기구를 갖추고, 농업인 건강방에는 피로회복과 체력단련이 가능한 기구가 설치되며, 지난해까지 112개소에 사업을 추진했고, 올해는 10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건강방 200개소와 건강관리실 5개소를 설립함으로써 전 마을에 건강관리 시설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이사업은 경제적으로나 시간적으로 도시의 사설 건강관리 시설을 이용할 수 없는 농촌지역 주민들에게 건강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 시설하우스 운반구 지원
또한 시는 농협진주시지부와 협력체제를 갖추고 도내 처음으로 자동화 시설을 갖추지 못한 단동형 시설하우스를 운영하는 영세농가의 만성적인 인력난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해 시범적으로 시행하여 큰 호응을 얻은 수확물운반구 및 방제기 설치사업을 올해도 5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380여 농가 800여동의 시설하우스에 대해 수확물운반구 및 방제기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운반구 및 방제기 설치사업은 좁은 하우스에서 병충해를 방제하기 위해 방제기를 하우스 안으로 들여와 작업하는 것보다 빠르고 손쉽게 방제를 할 수가 있고 수확한 농작물을 손으로 운반하던 것을 하우스 천정에 설치한 레일에 달아 운반함으로써 인력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획기적인 사업이다.
3. 무선경보시스템설치 지원
특히 올해 처음으로 1억 2,000만원을 들여 시설하우스와 대단위 축사, 버섯재배사, 저온저장고 등 240여개 시설에 무선경보시스템 설치사업을 지원하여 화재․ 기계고장․ 정전 등으로 인하여 시설 내 이상이 발생할 경우 즉시 시설관리자에게 경보음을 울려주게 되는 지킴이 장치를 설치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자연재해와 화재․도난 등 사고가 발생하였을 경우 사전에 경보를 해줌으로써 신속한 대처가 이루어져 애써 가꾼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4. 마을정자목 쉼터 확대 조성
마을정자목 쉼터 조성사업은 2003년부터 2006년까지 4개년 계획으로 총사업비 18억 5.600만원을 들여 관내 234개 마을의 정자목에 기 조성되어 있는 콘크리트 포장 구조물을 철거하고 목재로 된 평상을 설치하는 마을정자목쉼터 조성사업을 추진해 오면서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는 도심에 편중된 주민휴게시설을 농촌지역으로 확대 설치해 줌으로써 농촌주민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하고 지역주민들의 휴식과 만남의 장소로 제공함은 물론 상호 친목도모와 마을 공동체의식 함양을 위한 장으로 활용토록 하고, 또한 기 조성되어 있는 정자나무 아래 콘크리트 포장을 철거하여 정자목의 생육환경을 개선하는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기 위해 추진하게 된 것이다.
시는 농촌주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음에 따라 관내 전 마을정자목에 쉼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지난해까지 10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129개소의 정자목쉼터를 조성했으며, 올해는 8억 4,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상반기 중에 70개소를 완료하고 나머지 35개소에 대해서도 하반기 중에 설치를 완료한다는 계획으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는 등 농촌 정주환경개선과 건강관리, 영농의욕 고취를 위한 사업을 대대적으로 벌여 생동감이 넘치는 살고 싶은 농촌으로 가꾸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농정기획과(☎749-5503)
(과장 김규환, 농정기획담당 김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