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정 영 석  진주시장님!

저는 올해 1월 말 두산위브에 입주할 입주예정자입니다. 지난 12월 28일 남편과 두돌된 딸과 아직 돌도 안된 아기를 데리고 사전점검이라 하여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이곳이 사전점검 현장이 맞나? 싶을 정도로.. 아파트 내부를 보고 실망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모델하우스에서의 모습을 상상하며 둘러본 사전 점검의 실망감을 어떻게 표현할까요?

아파트 공사도 마무리 되지 않은 상태에서..사전점검을 실시 하더니..
집에 들어서자 마자..
아트월 대리석의 커다란 파손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여 주방가구의 수평이 맞지 않는 부분, 주방가구 손잡이 위쪽에 찍힌 흔적들, 그리고 베란다문 위쪽의 미장의 매끄럽지 못한 부분, 벽지의 들뜸, 부부욕실의 타일이 없는 곳에는 도대체 미장이 된건지.. 두드려도 속이 텅~빈것 같은 소리와 함께 깔끔하지 못한 뒤처리들~ 안방 들어가는 벽쪽에 대리석 모서리의 날카로움을 보면서.. 이곳에서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게 생활하며 살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드네요.

두산위브라는 대브랜드의 아파트를 믿고 가족들과 행복하게 입주할 날만을 기다려왔는데..사전점검을 통해 그 기대는 실망으로 바뀌었습니다.
두산위브라는 브랜드라면.. 적어도 사전점검을 하면서 e-편한세상처럼 사전점검 checklist라도 주면서 우리 살집을 꼼꼼히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줄 알았는데, 안내원에게 물어봐도 그런건 모르겠다고 하고.. 두아이를 데리고서 꼼꼼히 잘 못살펴 본 것이 후회되고 또 걱정됩니다.
과연 내가 놓친 곳이 없는지..내가 살 아파트는 튼튼하고 안전하게 지어진 건지, 왜 자꾸 손해 본다는 느낌이 들죠?

우리 집에 있는 하자들 말끔하게 고쳐주는 것은 맞는지요?
아파트 공사 마무리 후 다 마무리 된 상태에서 2차 사전점검 꼭 했으면 좋겠습니다.
33평b type 수납공간 너무 없습니다. 아파트 중문도 없이 출입문 뿐인데.. 엘리베이터와 출입문 사이에 전실 설치 가능합니까? 요즘 각 가정마다 유모차나 자전거가 한대씩은 다 있는데.. 외부인 출입 100% 통제 가능한 것도 아닌데 전실이 있어야 자전거,유모차 안전하게 보관할 거 아닙니까?

입장 바꿔서 두산위브 관계자가 저의 입장이라면.. 들어갈 새 집에 조그만한 흠집이라도 있으면.. 그거 누구든 기분 좋을 일 아니지 않습니까?

존경하는 정영석 진주 시장님!!
넉넉하지 못한 형편에 한푼두푼 아껴가며 내집마련의 부푼 꿈으로 두산위브를 계약했습니다. 중도금 우리힘으로 힘들어 대출까지 냈습니다.
우리 네식구가 안전한 공간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도와 주십시오.
비싼 분양가에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요즘 다들 분양가 단가 낮추는데 이런것도 두산위브에 유도해 주실 수 없습니까?
다시 한번 사전점검 꼭 필요합니다!!! 사전점검 하게 해 주세요.
준공이 늦어지더라도.. 공사 완료후에 한꺼번에 많은 세대 할 수 없으니까.. 몇동씩 나눠서 안내원들과 같이 점검하고 설명도 듣고 싶습니다.
층간소음발생여부 확인실험도 꼭 결과 알고 싶습니다.
두산위브는 성의있는 태도로 입주자들에게 설명하고 개선할 점들을 의견듣고 시정해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정영석 진주시장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저희같이 아무것도 모르는 서민들 사정 좀 돌보아 주세요. 사람이 살 집을 짓는 두산위브건설회사에게 사람이 살 수 있게 집을 지으라고 독려해 주세요. 
두 아이의 엄마로써.. 아이들에게 안락한 공간에서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저의 마음을 헤아려 주시고.. 저의 두서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