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내용과 할말이 같습니다
도로표지판 관리 실태 충격을 넘어서 분노가......
혁신 도시 진주, 차기 주거 지역으로 각광 받는 금산면 도로 표지판, 과연 이대로 언제까지?
여인성기자, artizel@nate.com
등록일: 2007-03-03 오후 2:46:41
1.나란히 서있는 표지판 자세히 보면 내용도 별다를 것이 없다. 5미터 간격으로 서있는 표지판 뒤쪽 표지판은 앞쪽 표지판에 가려 잘 보이지도 않는다.
2.웃지 못 할 풍경 이미 설치된 표지판 하지만 둘 중 하나는 이미 존재 하는 표지판 내용과 같은 표지판을 5센티의 여유도 주지 않고 서 있었다. ⓒ 여 인성
혁신 도시를 부르짖는 진주시, 도심지 주거 지역 포화 상태로 차세대 주거 지역으로 각광 받는 진주시 금산면을 찾았다. 과연 금산면은 차기 주거지역으로 그 손색이 없는지 돌아보다가 그만 경악 하고 말았다.
금산면은 진주시 하대동에서 불과 5분~10 거리에 있는 작은 면 지역이다. 하지만 혁신도시 유치로 그 부동산 가치는 치솟았고 많은 아파트와 상권이 형성 됨으로써 이제 금산면은 명실상부한 진주시의 차세대 주거 지역으로 주목 받고 있다.
따라서 2000년도부터 크고 작은 많은 관급 공사가 있었으며 도로 표지판 또한 2004년도를 전후에서 많이 설치되었다. 하지만 그 관리 실태가 진주 시내와는 판이 하게 달라 이곳을 찾는 많은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 나란히 서있는 표지판 중에 제일 앞쪽에 있는 표지판 기둥 표기판 기둥에 구멍이 나있다 이것은 산소 절단기나 용접기가 아니면 일어 날수 없는 현상이다 ⓒ 여인성
금산면에 있는 어느 표지판의 하단 부 이다. 10 여 미터 거리에 같은 내용의 표지판이 있고 그 중 제일 앞쪽에 위치한 표지판 기둥 하단부에는 인위적인 것으로 보이는 구멍이 있다. 산소 절단기나 용접기가 아니면 강철파이프에 구멍이 날수는 없고 이것은 애초에 구멍이 있음을 알고도 그대로 설치되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과연 구멍 난 파이프로 표지판을 만들어도 진주시는 몰랐단 말인가, 그리고도 10 여 미터 남짓한 거리에 표지판이 세 개 그것도 어린이 보호 구역 표지로 세 개 표지판 모두 동일한 내용이었다.
전봇대 뒤에 숨어 있는 표지판 전봇대가 정확히 표지판을 가리고 있다 참고로 표지판 하나의 공사비는 최소 30만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여인성
전봇대가 먼저 인가 표지판이 먼저인가 분명 둘 중 하나는 먼저 생겼을 것이고 그 뒤 둘 중 하나가 설치 되었을 것이다. 전봇대 뒤에 표지판을 설치했을 리는 없을것이고 이 상황이라면 전봇대를 설치 할 때 진주시의 관리 감독이 없었다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정확히 표지판과 전봇대의 간격은 10센티 미만으로 둘은 딱 붙어 있었고 표지판은 수줍은 듯 전봇대 뒤에 숨어 있었다. 그리고 바로 앞에 붙어 있는 보조 표지가 더 가관이다. 흔히 말하는 철사로 전봇대를 빙 둘러 감고 그곳에 보조 표지판을 설치했다 이런 표지판은 진주시내 곳곳에서도 쉽게 발견 되고 있다.
같이 따로 또 같은 곳에 서있는 표지판도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하나는 심하게 훼손 되어 있고 하나는 불량 자제 사용으로 심하게 오염되어 있다. ⓒ 여인성
한쪽으로 기울어진 도심 가운데 전봇대 그 전봇대 위에서 한전 직원이 보수 공사를 하고 있다 ⓒ 여인성
길 건너 상황도 마찬가지이다. 앞뒤 표지판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휘어 있고 표지판 자체도 심하게 훼손 되어있다.
ⓒ 여인성
비단 도로 표지판 뿐 만 아니다. 전봇대 또한 도시 미관을 해칠 뿐 만 아니라 시민들의 안전 까지 위협 하고 있었다. 똑바로 서있는 건물과 전봇대를 비교 하면 전봇대가 어느 정도 각도로 넘어 갔는지 알 수 있다.
길 가에 서있는 표지판 , 그리고 전봇대에 설치된 같은 내용의 표지판이 겹쳐 서있는 모습은 실로 충격을 넘어 시민들이 분노를 가지게 하기에 충분한 모습이다. 이런 어처구니 없는 도로 표지판을 어느 도시에서 볼 수 있을까. 각각 다른 공사 시공자가 공사비를 시로 부터 받아 내기 위해 설치 된 것으로 보이는 표지판을 보고 과연 이것이 혁신 도시 진주의 모습이란 말인가.
표지판을 만드는 촉광 시트지 는 가로 세로 1미터에 10만원이 넘는 고가 시트지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그 자제를 아끼려는 공사시공자는 표지판 시트지 자투리를 이용해 표지판 하나를 만들어 세워 놓았다. 하지만 요즘 일반 상가 간판도 자투리 시트 지를 사용 하지는 않는다. 그나마 관리 소홀로 심하게 휘어져 있다. 그 앞에 멋쩍게 자리한 다른 표지판은 이미 심하게 오염되어 그 본연의 임무를 다 못하고 오히려 미관만 헤치고 있다.
진주시 금산면 도로 표지판 관리 실태는 그야 말로 웃지도 못할 수준이라는 말이 정확히 어울리는 상황이다. 똑바로 서있는 표지판은 20% 미만이었다. 어느 한쪽으로 넘어간 표지판, 이음새가 제대로 되지 않아 기둥과 표지판에 따로 노는 표지판,등 을 보면서 유독 금산면 도로 표지판은 후진국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생각은 기자만의 생각일까?
그 이유가 공무원의 나태함과 공사시공자와의 음성적 거래의 결과가 아니기를 기자로서는 바랄 뿐이다. 이에 대한 신속한 조치야 말로 진주시가 혁신도시를 부르짖기 전에 분명히 따지고 가야할 사안이라고 조심스럽게 당부하고 싶다.
여인성기자의 전체기사보기
Copyright ⓒ마이 뉴스 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원문 기사를 보실 분은 아래 저장을 클릭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