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아동 안전 지킴이 할아버지들
아동들이 떨어진 낙엽을 쓸 때 사용하는 대빗자루를 빌려와 밑에서 지붕 위로 올려 딱지를 내리려고 애를 쓰고 있었다. 마침 순찰 중이던 아동 안전지킴이들이 이것을 보고 달려왔다. 키가 큰 분이 빗자루를 받아 뒤꿈치를 들어서 딱지를 내리려고 애를 써 보았지만 허사였다. 지붕 위 딱지 있는 곳까지 미치지 못했다. 사다리를 빌리려고 사무소에 갔으나 없어서 그냥 왔다. 거치대 있는 자전거를 하나 가져왔다. 짐을 싣고 다니는 튼튼한 자전거를 가져 온 것이었다.
“학생들 잘 잡아라 올라가서 내려줄 테니”하면서 할아버지는 겁도 없이 자전거에 짐을 싣는 곳에 비를 가지고 올라섰다. 아동들은 자전거가 흔들리지 않도록 4명이 꼭 잡았다. 빗자루는 딱지 있는 곳까지 겨우 닿을 듯 말 듯 했다. 비를 요리조리 움직이면서 딱지를 겨우 걸어 내리기 시작했다. “자 하나 내려가니 단단히 잡아요”
“예” 하나가 내려오고 이윽고 두 번째 딱지가 내려왔다. 아동들은 “와!”하면서 함성을 울렸다. “할아버지 감사합니다. 고마우신 할아버지 파이팅!”
“이젠 되었지 재미있게 놀고 책도 많이 읽어요“ ”예 예” 위험도 무릅쓰고 아동들을 위해 봉사해 주신 아동 안전지킴이 할아버지가 대단해 보였다.
강★★(금성초교, 3, 남)아동은 “우리가 하교할 때 아동 안전 지킴이 할아버지들이 와서 우리들이 안전하게 놀도록 지켜 주셔서 마음 놓고 놀 수 있지요 어떤 때는 마스크가 없으면 어린이용 마스크를 무료로 하나씩 나누어 주실 때도 있어요 폰을 깜빡하고 두고 가면 우리들이 찾으러 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가 줄 때도 있습니다. 공놀이를 할 때 공이 도로에 나가지 않도록 막아 날 때도 종종 있었습니다. 정말로 놀이터에는 꼭 있어야 할 아동 안전 지킴이 할아버지들입니다. 정자에서 숙제를 할 때도 보고 있다가 틀리면 수학 문제를 자세하게 가르쳐 주시는 척척박사 할아버지들이 정말 좋아요. 나는 이런 분들이 정말 좋아요”라고 자랑하는 것이었다.
2020. 11. 08. 시민명예기자 김기대(초장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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