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는 갈전초등학교 5학년 1반 학생들입니다.
지난 10월 1일, 학교에서 마을걷기로 충무공동 일대를 둘러보았습니다. 더 살기 좋은 우리 마을을 만들기 위해 어떤 문제점을 해결하면 좋을지 생각하며 학교 주변 쓰레기 줍깅도 하면서 여러 가지 문제들을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1. 쓰레기 문제
학교 주변 인도에서 쓰레기 줍깅을 했는데 쓰레기에서 가장 부분을 차지한 것은 바로 담배꽁초였습니다. 저희는 생각보다 너무 많은 담배꽁초를 보고 놀랐습니다. 길가 화단 풀 속에 숨겨진 쓰레기들도 너무 많았습니다. 순식간에 쓰레기봉투를 가득 채울 수 있었습니다.
아파트 단지에는 분리수거장이 있는데 제대로 분리하지 않은 채 버려진 쓰레기들도 많았습니다. 폐기물에 딱지를 붙이지 않고 내어놓은 것들도 있었습니다.
잘 보기 힘든 쓰레기통 주변에는 쓰레기통 속이 아닌 길바닥에 버린 쓰레기들이 많아 지저분하게 보였습니다. 우회전차로에 있는 옐로카펫 뒤에도 쓰레기가 버려져 있었습니다.
2. 교통 안전 문제
학교 주변 차도에 불법주정차 차량들이 많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특히 등굣길에 스쿨존 안에 주차된 차들이 많아 어린이가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다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꿈사랑생태유치원에 등원시켜주는 부모님들 차도 많이 서 있습니다.
옐로카펫이 크기도 작고 잘 안 보이는 것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색깔도 선명하지 않고 무엇보다 크기가 작아 모르는 사람이나 운전자들에게 잘 보이지 않습니다. 우회전 차로에 어린이보호 표지 기둥이 쓰러져 있습니다.
진주대로는 왕복 7~8차선인데 어린이가 건너기에는 횡단보도 신호가 너무 짧게 느껴집니다.
횡단보도 신호대에 세워 둔 검정 막대는 머리가 다 벗겨져 지저분하고 보기에도 좋지 않습니다. 특히 더 벤티 가게 앞 화단에는 부서진 막대 기둥이 방치되어 있기도 합니다. 1단지 앞 아싸비어 가게 근처 중앙분리대 막대가 부서져 있어 위험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더 벤티~양우연케잌 앞 횡단보도에 신호등이 따로 없는데 과속단속카메라가 있어도 빠르게 달리는 자동차들이 많아 위험합니다. 아침 등굣길에 녹색학부모님이 안 계시면 너무 위험합니다.
3. 자전거 도로 문제
자전거 길에 사람이 다녀 부딪히기 쉽습니다.
바닥이 울퉁불퉁하여 위험합니다.
영천강 다리 끝에 자전거도로가 끊어져 불편합니다.

위와 같은 문제점을 발견하고 저희는 다음과 같이 제안합니다.
1. 다달이 줍깅(쓰레기 주우며 조깅하기) 캠페인을 열어주세요.
2. 1) LH 4단지 앞 대로 - 우회전 차로에 어린이보호구역 표지석(노란색 기둥)을 튼튼하게 고정시켜 잘 보이게 해 주세요. - 횡단보도 신호 시간을 5초 더 늘려주세요.
  2) 1~2단지 사이 신호표지판이나 보호기둥을 주기적으로 정비하고 관리해 주세요.
  3) 초등학교 앞 모든 횡단보도에 신호등을 설치해 주세요.
  4) 나래교 밑 운동시설을 더 밝게 비춰주세요. 가로등을 설치하거나 관리요원을 지정해 주세요. 쓰레기통을 만들어 주세요.
3. 자전거와 사람이 다니는 길을 색깔로 구분해 두었지만 더 잘 보일 수 있게 해 주세요. 자전거 도로를 주기적으로 관리해 주세요.

그리고 저희 초등학생 어린이들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버리고, 일회용품을 적게 쓰며 분리배출을 잘 지키겠습니다.
2. 무단횡단을 하지 않겠습니다. 신호등이 있어도 좌우를 살피고 절대 뛰어 건너지 않겠습니다.
3. 자전거 보호장구를 잘 착용하고 안전한 곳에서 자전거를 타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