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봉성당의 역사는 본당 설립 이전(1898~1910)과 이후(1911~현재)로 나누어지며, 본당 설립 전에는 문산성당을 중심으로 활동하다가 1911년 공소가 설치되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1926년에 공소에서 본당으로 승격되고 대구교구에 소속되었다가 현재는 마산교구에 소속되어 있다.

성당건물의 변화를 살펴보면 1911년 옥봉공소는 기존의 한옥건물을 이용하였고 1923년에 정면 4칸 측면 2칸 규모의 박공지붕 목조건물이 건립되고 1926년에 옥봉공소가 본당으로 승격되면서 3칸을 증축하였다. 1931년에 종탑을 설치하였다가 1933년 9월에 기존성당을 철거하고 종탑과 예배실을 새로 지었으며 6.25전쟁으로 일부 파손되어 복구하면서 확장 증축하였다. 1967년 2차 증축이 있었고 1979년에는 전실을 확장하는 3차 증축이 있었고 그 뒤 조금씩의 정비보수작업을 거치면서 오늘에 이르렀다.

이와 같은 과정을 거치면서 옥봉성당은 종교시설로서의 기능을 매우 충실히 따르고 있으며 1933년 건립이후 3차의 증축과 크고 작은 보수를 거치면서 원래 모습이 많이 훼손되었지만 고딕형식의 성당건축이 근대적 성당건축으로 넘어가는 과정적 특징을 보여주고 있어서 건축 양식면에서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