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리(雨水里) 방형(方形) 고분군이 위치하고 있는 일대는 해발 70m 전후의 야산으로서 주변에는 소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으며, 동쪽 앞으로는 조망하기 좋게 확 트인 환경을 가지
우수리(雨水里) 방형(方形) 고분군이 위치하고 있는 일대는 해발 70m 전후의 야산으로서 주변에는 소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으며, 동쪽 앞으로는 조망하기 좋게 확 트인 환경을 가지고 있다.
이 분묘는 모두 2기로 조선(朝鮮) 태종(太宗)때 개성유수(開城留守)를 지낸 강수명(姜壽明)과 숙부인(淑夫人) 하동정씨(河東鄭氏) 묘이다. 분묘의 외형은 지대석, 면석, 갑석으로 마련된 호석위에 흙으로 봉토를 쌓아 올린 것으로 평면상 장방형의 형태를 이루고 있다.
봉토의 사방으로는 기단묘(基壇墓)와 같이 판석상의 돌을 장방형으로 2열 돌렸는데, 길이는 바깥쪽의 것이 12.5m×7.3m, 안쪽의 것은 7.6m×7.2m 정도이다. 봉분은 70㎝×30㎝ 정도 크기의 판석과 같은 돌로 45㎝ 쌓아 올렸는데 길이는 3.6m×3.2m이며 장방형이다. 그 위에 흙으로 봉토를 완성하였으며, 봉분의 전체 높이는 70㎝에 이른다.
이와 같은 우수리(雨水里) 방형(方形) 고분군은 조선조(朝鮮朝) 묘제의 양식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