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진주시장입니다.

국내 청동기시대 최대 유적지인 이곳 대평에 "진주청동기문화박물관"을 개관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진주시장 조규일

진주의 역사는 남강과 함께 흘러왔습니다. 임진왜란의 격전지이자 논개의 혼이 서린 남강은 선사시대로부터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넓은 비옥한 충적지를 만들어주었고, 잉여 생산물과 옥을 교역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주었습니다.

청동기시대 대평 일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풍요롭고 번창한 마을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발굴조사를 통하여 400여동이 넘는 청동기시대 집자리와 고도의 토목기술과 노동력이 집약된 최대 44,000㎡ 범위의 방어시설, 그리고 국내 최대 규모의 밭 유적이 조사되었습니다.

남강댐 확장에 따라 대평 일대는 수몰의 아픔을 겪게 되었습니다. 이곳에 지난 2009년 진주청동기문화박물관을 개관하여 지역민들의 애환을 위로하고, 우리 조상의 삶을 재조명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였습니다.

진주청동기문화박물관은 상설전시장과 입체영상관, 야외전시장과 수변 산책로를 갖춘 전문박물관으로 청동기시대 번성한 대평 마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학계의 자문을 거쳐 국내에서 최초로 발굴 현장과 생활상을 연계하여 재현한 전시를 제공하고, 약 300여점의 진품 유물과 다양한 실감형 기술로 청동기시대 대평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생생하게 표현하였습니다.

진주청동기문화박물관은 대대적인 시설물에 대한 개보수와 내실을 갖춘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하여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청동기문화박물관 생동감 있는 역사 문화의 교육장으로 역할을 수행하며, 진양호와 진주성 지리산과 연계된 관광지로서 훌륭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지역발전에 이바지 할 것입니다.

아름다운 풍광과 어우러진 진주청동기문화박물관에서 잠시나마 편안한 휴식의 시간을 느끼시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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